6월이 시작되는 첫날, 낮기온이 연일 30도를 웃도는 불볕 더위로 일찍 바다를 찾는 피서객들이 불어나고 있다.
때를 같이해 전국 최대 피서지인 해운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3개 주요 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해운대·송도·송정 등 3개 해수욕장이 이날 개장, 9월10일까지 운영된다.
개장 50주년을 맞은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을 복원해 폭이 90미터로 확 넓어졌고 파라솔 6천여 개를 준비했다.
부산의 7개 공설 해수욕장 가운데 우리나라 최초의 공설 해수욕장인 부산 송도해수욕장에는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구름다리(스카이워크)도 만들어 졌다 .
특히 '생존수영 교육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생존수영에 대한 관심이 급증한데 반해 제대로 된 교육공간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마련됐다.
생존수영은 평상복 차림으로 물에 빠졌을 때 수영을 못하는 사람이라도 구조원이 올 때까지 깊은 물 속에서 버틸 수 있는 기술을 말한다. 이곳에서는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법도 교육한다
부산시는 이날 오전 11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서병수 시장, 권기선 부산경찰청장, 배덕광·하태경 국회의원,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해상구조요원, 해수욕장 종사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개장식을 열었다.
지난달 29일 시작돼 1일까지 열리는 '해운대 모래축제'를 비롯해 60여 명의 훌라 댄서가 공연하는 '하와이언 페스티벌'(5~6일), 한류스타를 초청한 '50주년 기념 슈퍼 콘서트', 송도해수욕장의 대표 여름 행사인 현인가요제(7월29일∼8월 2일)등다.
한편, 오는 8일에는 동해안의 경북 영일대 해수욕장이 문을 열고 다음 달 1일에는 전국 대부분 해수욕장이 개장을 준비중이다.
태양의 계절!
바다의 계절이 왔다.
<사진, 블로그 청렴 부산 (finebusan)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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