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카톡으로 안부를 묻는다.
오늘따라 무덥고 무료하기 까지 했는데 뜻밖에도 두눈을 번쩍 뜨이게 해주는 사진 몇장도 실려져 있었다.
어느 곳이라는 설명이 없었다면 궁금해 하루가 엉망이 될 뻔했었는데 뽐내듯 지명과 인터넷 검색이 가능한 주소까지 전해 주었다.
봉화 석천계곡 이란다.
오늘 같은 날 같이 왔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친구의 의도를 느낄 수 있었다.
카톡은 목소리를 듣게 되는 기능이 아니라 상대의 생각이나 기분을 더듬게, 헤아리게 해 주는 영상편지인것 같지 않나!. 요약하면 화상통화 보다 더한 기쁨과 감흥을 느끼게 해 준다. 묘한 매력을 느낀다.
나에게 전해주려 했던 솔향과 싱그런 공기를 한껏 취했다.
지금은 내가 내가 아니리...
물소리, 바람소리, 그 꽃향기 함께 듣고, 보고있다.
"고맙다, 친구야!!"
<사진제공, 예음커뮤니케이션즈 오부원 대표>
<사진 설명을 하지 않은 이유는 청암정, 닭실마을, 석천계곡의 이미지가 이것만이 아니기 때문 입니다.
인터넷에서 차근 차근 찾으셔서 유익한 정보를 많이 얻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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