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이한열기념관 기획특별전
기억과 보존 Ⅰ 운동화 프로젝트 전시회 개최.
'부서진 바닥이 다 자리를 잡아 줄무늬가 보이고
동여맨 끈은 그대로인 채 먼지를 털었습니다.
한열의 오른쪽 바지자락 아래 놓인 운동화가
곧 힘찬 발걸음을 내딛을 듯 씩씩합니다.-문영미'
6·10 민주 항쟁 28주년이 되었다.
6월 항쟁에 불을 지폈던 이한열 열사의 유품, 특히 이 열사가 신고 있던 운동화를 복원하는 작업이 최근 마무리돼 전시회를 열고 있다.
"모래처럼 부스러지는 조각을 약품 처리해 단단하게 만든 뒤 퍼즐을 맞추듯 밑창을 붙였고, 가죽은 코팅 처리를 해 형태를 되살렸다"며 87년 대학에 입학했던 미술품 복원 전문가 김 겸씨가 설명했다.
1987년 6월의 거리를 내달렸던 이한열 열사의 운동화.
이한열은 이 운동화를 신고 시위에 나섰다가 전투경찰이 쏜 최루탄에 머리를 맞고 숨졌다.
이한열이 숨진 이듬해 세워진 뒤 갈라지고 훼손됐던 연세대 교정의 추모비 대신 새 기념비도 세워졌다.
1987년 6월 9일 최루탄을 맞고 7월 5일 사망, 7월 9일 국민장이 치러진 이한열은 꽃다운 22살이었다
전시기간은
6월9일부터 9월25일까지, 관람시간은 월 ~ 금 오전 10시 ~ 오후 5시
(주말 ~ 공휴일은 사전 예약)이고 이한열기념관 3층 기획전시실. (연계특강 진행중 )
이한열 기념관은 2004년 모금으로 지어진 국내 유일의 민간 설립 기념관이다.
이한열 기념 사업회 홈페이지
<이한열 기념관 전시실 내부 - 사진/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