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수난사고 구조구급 경진대회 개최
경북재난구조단, 민간구조대 구조역량 강화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지사장 신준민)는 오는 11일 포항월포해수욕장에서 ‘2015 경북도 수난사고 구조구급 경진대회’ 경과보고와 시상식을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이강덕 포항시장, 김인창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며, 수난사고 구조 시범과 함께 제233차 안전점검의 날 행사도 병행된다.
민간 전문 구조대원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 개최된 대회는 6대 1에 이르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 3월 15일부터 한달간 수난사고 전문 구조단체, 스킨스쿠버동호회 등 30개 팀에서 신청을 받아 이 중 서류심사를 거쳐 자격미달(다이버 마스터 이하 레벨) 10개 팀이 탈락했다.
이어 4월 30일 대구두류수영장에서 개최된 예선에서는 수영 및 스킨스쿠버 구조구급 능력평가가 실시돼 남은 20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탈락, 15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은 5월부터 8월 초까지 포항 월포해수욕장 주변 해역에서 열렸다.
총 10회로 진행된 훈련은 수영구조와 스킨스쿠버 레스큐과정, 수중수색 및 구조 등의 평가로 진행됐다.
본선 진출 15개 팀 가운데 5개 팀이 강도 높은 훈련과정을 이수하지 못해 포기하고 10개 팀이 훈련을 이수했으며, 이 중 5개 팀이 우수팀에 최종 선정됐다.
대상 팀에는 우승기와 트로피, 상장, 200만원 상당의 부상이, 나머지 팀에는 상장과 50~100만원의 부상이 각각 수여된다.
이와함께 대회에서 우수한 활약을 펼친 대원 3명에게는 경북도지사와 포항시장,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의 표창이 각각 주어진다.
대상을 수상한 ‘김천야매따빙 1팀’관계자는 “쟁쟁한 30개 팀들 가운데 저희 팀이 대상을 받게 돼 기쁘고 가슴이 벅차다”면서 “수난사고 발생시 해양경찰과 소방관의 든든한 파트너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준민 한국재난구조단 경북지사장은 “세월호 참사 이후 인명구조 골든타임 확보율을 높일 수 있는 민간구조대 역할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면서 “상시 훈련을 통한 현장대응 능력을 강화해 수난사고 발생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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