喪家之狗 (상가지구).
초상이 났는데 개한테 신경 쓸 겨를이 있나!
하여 굶주려 초라해진 개와 같다는 뜻으로 그처럼 별 대접을 못받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사기(史記)에서
공자는 노(魯)나라에서 선정을 베풀었으나, 왕족인 삼환씨(三桓氏)와 의견이 맞지 않아 노나라를 떠났다.
그 후 10여 년 간 위(衛), 조(曹), 송(宋), 정(鄭), 진(陳), 채(蔡) 등 여러 나라를 돌며 이상을 실현해 보려 했다.
공자가 정나라에 갔을 때에 제자들과 길이 어긋나 혼자 성의 동문(東門)에 서 제자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정나라 사람이, 때마침 스승을 찾아 헤매던 제자들을 만나자, 제자인 자공(子貢)에게 "동문에 웬 사람이 서 있는데, 그 이마가 요(堯)임금을 닮았고, 목이 고도(皐陶)와 같으며, 그 어깨는 자산(子産)을 닮아 모든 것이 옛 성현으로 존경받던 사람들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허리 밑으로는 우(禹)임금에 미치지 못하기가 세 치요, 뜻을 이루지 못해 몹시 피로해 보이고, 지친 모습은 마치 초상집의 개 같았습니다." 하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제자들이 동문으로 급히 달려가 공자를 만났다. 자공이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을 스승에게 그대로 전하자, 공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모습에 대한 형용은 꼭 들어맞는다고 하기는 어려우나, 초상집 개라는 말은 과연 그대로다." 하고 말했다.
지난 19일, 제주특별자치도 민선6기 도지사 당선자인 원희룡 당선자가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에게 공식적으로 연정을 제안했었다.
새정치민주연합과 정기적으로 그리고 필요할 때 수시로 정책협의를 함으로써 서로 공통된 가치와 정책 목표는 협력하자는 것이다.
야당이 천거한 인사를 통해 큰 폭의 통합과 건강한 내부 견제를 갖추겠다는 내용이다.
정책과 인사를 비롯한 체계적인 협력정치를 구체화하겠다는 것이다
그러자 20일, 새정치연합은 "도정은 도정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본연에 충실한 역할을 해나가면서 제주도의 발전과 도민의 이익을 위한 일에는 초당적으로 힘을 모으는 유연하고, 탄력적인 '책임정치의 관계'가 도민 입장에서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냈다.
"원 당선인의 제안이 현실화된다면 도의회 기능이 현저하게 약화될 수 있기 때문에 지사와 의회가 건강하고 생산적인 관계를 통해 제주도 발전과 도민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원칙이고, 이를 위한 노력이 먼저"라고도 했다.
결론적으로 새정치연합 도당은 "제주도의 발전과 원희룡 당선인의 성공적 도정운영을 위해 협력할 것은 협력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한다는 원칙을 정했다"고 밝힌 것이다.
양쪽 모두 언어구사가 현란하지 않은가?
매번 듣던 이야기라 팽팽한 긴장감을 느끼기 보다 속는 기분부터 든다고?.
그럴땐 차라리 "그소리에 당선인은 눈물을 흘리며 밤새 잠을 이루지 못했다!"
그 방법이 더 빠르지 않을까?"
번쩍 번쩍 빛이난다.
제주도 뿐만 아니라 경기도 등 연정, 연정이라는데 들으려 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것 같다.
천하의 원희룡이 무슨 말인들 못할까 마는 상대나 국민들이 "그러게 뭐라도 거덜지, 발목잡고 흔들고! 원래 그런 사람들인데 도지사는 왜 또 그런말을..." 했으면 하는가?
선거로 만신창이가 됀 정치권과 민심을 수습 해 보려는 모습들이 왜 이처럼 어설퍼 보일까?
결론적으로 원희룡 당선인은 60% 지지를 보내 준 제주도민에게 물어야 한다.
답은 늘 현장에 있다고 하지 않던가!
그야말로 원희룡식 제주도를 만들기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100% 도지사 욕심을 버리고 제주도민과 함께 하면 될 것 아닌가?
그렇게 연정을 하면 원희룡의 꿈이 이루어 지는가?
그게 제주도민의 꿈일까!
스스로 '상가지구'라 할 진 몰라도 정치인 원희룡이 어디 보통사람인가?
그런 질문을 나에게 던져 보며 웃는다.
40% 가 그런 웃음 지었을까,
그러면서 또 웃어본다.
상가지구!
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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