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사랑을 키워가는 행복한 학교
2015 임하 한마음 축제
학예 발표회.작품전시회 개최
[뉴스경북 취재국/김승진 기자] 1년동안 아이들이 학교에서 뭘 하며 지냈을까? 학교가 아이들에게 어떤것을 가르쳐 왔을까?
한마음 축제의 초대장을 받고 올 학부모들의 표정이 궁금했다.
11.26일(목) 오후2시부터 안동 임하초등학교(교장 권혁련)에서 '2015 임하 한마음 축제' 행사를 열었다.
1년동안 배우고 익힌 모습들을 부모님들에게 보여주며 자랑하겠다는 선생님들과 아이들이 계획한 학예 발표회다.
교문에서 교실안 구석구석 까지 선생님들과 아이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꽉 채워져 있는 어마어마한 내용의 전시작품들을 대하며 임하초등학교의 저력을 실감했다.
때 맞춰 이제 막 학교 안으로 들어서는 학부모들도 놀라워하는, 감사해 하는 마음들이 역력했다.
꼼꼼하게, 정성들여 꾸며 놓은 작품들을 둘러 보는 학부모와 손님 등 모두는 그 어디에도 없을 우리아이들의 재능에 입을 다물지 못했고, 학교의 자상한 배려에 고맙다는 인사를 나누는 모습으로 눈발이 휘날리는 바깥 풍경과는 다른 훈훈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특별한 축제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회화 25점, 만들기 142점, 글짓기 31점, 시화 25점, 수업실적물 139점, 기타 26점과 음악과 율동, 악기연주, 연극, 합창, 발레,세계 의상 패션쇼, 그림자극 등으로 1시간30여 분 동안 펼쳐진 학예발표회는 이날 함께한 80여 명이 매우 흡족해 했으며, 시골학교라는 편견과 학생수가 적어 상대적으로 미흡한 교육서비스를 우려 했던 일반적인 평가를 단숨에 불식 시킨 놀라운 현장을 목격하게 되었다며 한목소리로 칭찬과 감격을 전했다.
"봄에 밭을 갈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바가 없다'는 서예작품 글귀에서 선생님들의 수고가 무엇을 뜻하는지! 지역에 학교가 왜 있어야 하는지! 분명한 목소리를 주민들에게 보여주고 느끼게해 준 발표회가 오늘 임하초등학교에서 펼쳐졌다.
지역에 아이들이 줄고 있어 학교를 통합하고 없애려는 데에 골몰하려 할 것이 아니라 이러한 훌륭한 교육환경으로 아이들이 태어나 희망찬 사회를, 국가를 만드는 일에 애정과 열의를 쏟는 교육현장을 널리 알리는 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것이라 여겨진다.
아이들이 학예발표회 시간이 가까워 지자 "우리 엄마는 안 오나?"라며 교실밖 저 아래 운동장을 쳐다 보게 내 버려 둬선 안될 것이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하루종일 이어지는 운동장을 만들어 주자!
"우리 **이가 오늘 제일 멋졌어, 최고야!"라는 아빠의 칭찬이 우리 아이들 집집마다 올겨울 내내 이어지게 해 준 임하초등학교에 감사한다.
* 아이들을 예쁜 모습으로 꾸며 주시던 선생님, 무대 뒷편에서 아이들의 노래 박자를 이끌어 주신 선생님 등 모두가 한마음으로 훌륭한 발표회를 만들기에 수고해 주시던 모습입니다
*다른 여러장의 큰 사진으로 네이버 블로그 '김승진'에도 싣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jgim57?Redirect=Log&logNo=220560138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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