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 취재국/김승진 기자] 울릉군이 내년도 경제활력과 농림해양 분야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할 전망이다.
서민생활 안정 및 산업중소 분야에도 예산을 중점 투입해 군민의 생활 수준향상을 최우선으로 챙긴다는 계획이다.
군은 내년도 예산으로 1천5백22억원을 편성해 21일 군의회에 제출하고 심의를 요청했다.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1천5백10억원 보다 0.79% 증가된 것으로 특별회계는 30%증액 됐으나, 일반회계는 국토끝섬사업(10억원)이 취소됐기 때문에 소폭 인상된 0.2% 증가했다.
이 가운데 관광 및 농림해양 분야가 전체 예산의 28.06%인 427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이며, 사회복지 분야는 115억원을 편성해 군민생활안전에 중점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또 ▶환경보호 167억원(10.97%) ▶지역개발 166억원(10.90%) ▶산업중소, 교통 90억원(5.91%) ▶ 재난분야 69억원(4.53%) 등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군민생활 안전에도 중점을 뒀다.
이 밖에 일반 공공행정 분야 110억원(7.22%), 예비비 19억원(1.24%)을 각각 배정했다.
군은 내년도 예산 편성의 초점을 2014년 및 2015년 관광경기 침체로 어려운 경제 살리기와 투자 촉진과 성장 잠재력 확충에 두었다.
또한 사회복지 예산을 우선적으로 반영하고 추진 중인 전략사업의 마무리와 일자리, 복지 등 서민생활 안정과 주민생활불편 해소,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등 군민 삶의 질을 높이는데 중점을 뒀다.
특색있는 신규사업으로는
▶저동여객선터미널 신축 4억원 ▶저동공영주차장 건립 13억원 ▶저동항 및 도동항 환경, 경관정비 2억원 ▶공공시설 에너지 절약사업 7억원 ▶울릉생태삭도시설 부지매입 4억원 ▶어린이 실내놀이시설 건립 5억원 ▶공유재산 찾기관리 시스템 구축 3억원 ▶ 수산물 브랜드개발 및 규격용기 2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사업 6억 3천만원 ▶황토구미 소라계단 진입로 6억원 ▶창조적 마을만들기 5억 1천만원 ▶지역농업 특성화 사업 3억 6천만원 ▶농촌 지도장비구입 2억원 ▶천부 해양관광단지 시설물 보강 6억 7천만원 ▶세계속의 독도알리기 사업 1억 6천만원 ▶노후정수장 개선사업 6억5천만원 등을 편성했다.
지역현안 대형사업으로는
▶삼국시대 우산국 관광자원개발 12억원 ▶지오투어리즘 관광자원개발 8억원 ▶수토문화나라 66억 3천만원 ▶남양친수공간 조성 10억원 ▶연안정비사업 17억 1천만원 ▶지방어항시설 21억원 ▶소규모 어항시설 6억원 ▶권역사업 34억원 ▶읍면소재지사업 37억 5천만원 ▶개촉지구지원 사업 6억 8천만원 ▶도서종합개발 사업 26억원 ▶소하천정비사업 14억 4천만원 ▶광역상수도시설사업 50억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구 14억원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 20억원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 51억 2천만원이 있다.
군은 특히 어려운 군 재정을 고려해 경상적 경비 규모를 최대한 줄이는 한편, 지방보조금에 대해서도 중복사업, 선심성사업을 배제하고 현실성 있게 조정해 30억2천4백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6.84% 절감 편성하는 등 긴축재정 의지를 피력했다.
최수일 울릉군수는 “2016년도 예산안은 한정된 재원으로 우리지역에 꼭 필요한 현실성 있는 사업 위주로 어느 해 보다 알차게 편성되었다며,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를 회복하고 농어업인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정을 통해 삶의 질 제고에 중점을 두어 군민이 행복한 울릉을 위한 초석을 다지는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군이 이날 제출한 예산안은 다음달 20일까지 열리는 제214회 울릉군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심의 확정할 예정이다.<자료제공,기획감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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