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비정규직(사내하청) 노조는 17일 정규직 특별채용 잠정합의안 찬반 투표를 실시 조합원 679명 중 622명이 투표, 484명의 찬성(투표자 대비 77.81%)으로 가결했다.
이번 합의안은 올해 1천200명, 내년 800명 등 모두 2천 명의 사내하청 근로자를 정규직으로 특별채용하고 근속연수 절반 이상 인정, 노사 간 모든 민·형사 소송 취소 등 해고자의 경우 본인이 원할 경우 기존 업체에 재입사토록 한다는 것이다.
이번 타결은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도출된 잠정합의안이 연이어 부결되면서 세 번째 만에 이뤄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