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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 선종 19년만에 성인 됐다

4일, 교황청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과 시성미사' 거행

 

<가톨릭 교단을 넘어 20세기를 통틀어서도 가장 상징적인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는 '테레사 수녀'의 역사적인 시과 미사에 참여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12만여 명의 신도들이 모여 축하했다. 교황청은 테레사 수녀 선종 19년째인 4일 오전 성인(聖人)으로 선포했다. 사진/AP연합뉴스>

 

 

가난하고 힘없는 이들을 돌보는 데 평생을 바친 '빈자의 성녀' 테레사 수녀가 선종 19년 만에 가톨릭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

 

[종합=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교황청은 4일 오전(현지시간)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주례로 테레사 수녀의 시성식과 시성미사를 거행했으며 성인(聖人)으로 선포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시성미사에서 "테레사 수녀는 길가에 내버려져 죽음을 기다리던 사람들에게 몸을 굽히고 그들이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존엄성을 보았다"며 테레사 수녀는 태어나지 않은 아이와 병자, 버림받은 자의 생명을 지킨 자애로운 성인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교황은 "테레사 수녀는 목소리를 내 전 세계의 권력자들이 자신이 만들어낸 빈곤이라는 범죄에 대해 죄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고 강조했다.

 

또 "테레사 수녀의 미소를 우리의 가슴에 담고 우리가 여정 중에 만난 사람들, 특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이를 전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교황은 이날 테레사 수녀를 성인으로 선포한 직후 "우리는 테레사 수녀를 '성 테레사'라고 부르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에게 너무 가깝고, 너무나 다정하고, 너무 유익해서 우리는 계속 그를 '마더'(수녀님 혹은 어머니)로 부르고 싶어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는 가난한 이를 위해 살아온 테레사 수녀의 삶을 기리듯 노숙자 1천500명이 초청됐고, 시성식이 끝난 후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들을 교황청 내부로 불러 피자를 대접했다.

 

 

테레사 수녀는 현재는 마케도니아의 수도이지만 당시엔 오스만 튀르크에 속했던 스코페에서 1910년 알바니아계 부모 슬하에서 태어났다.

 

1928년 아일랜드에서 수녀 생활을 시작한 그는 이듬해 인도로 넘어가 약 20년 동안 인도 학생들에게 지리 과목을 가르치다 1950년 '사랑의 선교회'를 세워 극빈자, 고아, 죽음을 앞둔 사람 등 소외된 이들을 위해 헌신했다.

 

이러한 공로로 1979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했고, 1997년 9월 5일 인도 동부 콜카타에서 선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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