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상북도숙련기술회, 카자흐스탄 해외기능봉사

사진.자료제공/글로벌통상협력과

경상북도숙련기술회 회원 12명이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2일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시 고려인마을에서 이미용, 시계수리, 칼갈이 등 기능인의 도움이 필요한 현지인(고려인포함) 100여명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경상북도숙련기술회는 기능경기대회 각 종목별 입상한 최고기능을 보유하고 있는 기능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1994년부터 현재까지 23년간 매년 3~4회 도내 농어촌을 찾아 맞춤형 기능봉사활동을 추진해 일상생활에서 불편한 사항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 하고 있다.

경상북도 고려인정체성사업의 일환으로 카자흐스탄을 방문했으며, 올해 카자흐스탄 해외봉사는 2013년 우즈베키스탄 해외봉사에 이어 2번째 해외봉사이다.

수혜지역의 고려인주민 알료나 씨는, “먼 곳까지 찾아오신 경상북도 기능인들의 활동이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이곳은 대도시까지 거리가 멀어서 생필품이나 학용품을 구하기 힘들었는데, 한국에서 좋은 기증품을 가져오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이미용, 시계수리 또한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지역에 미용실과 시계수리점이 없던 차에 기능인들이 오셔서 잊지 못할 추억을 남겼고, 같은 한국동포로서 자부심도 되새기게 됐다”고 전했다.

이근화 경상북도숙련기술회 회장은 “글로벌경북 이미지 제고에 발맞추어 해외봉사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며, 재능기부 전도사로서 더욱 활발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