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문화사진연구소원들과 느린자들이 펼친 '느린자들의 세상 밖 구경' 사진전에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따스한 마음 전하려 찾아 오는이 북적대는 사진전시회 오프닝 행사엘 다녀왔다.
휠체어에 탄채 자신의 작품사진을 가리키는 모습은 차마 정겹기까지 했으며, 이쪽 저쪽에서 박수소리와 밝은 웃음소리에 여느 사진전시회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가 이제막 다다른 사진을 더욱 정겹게 바라보게 해 주었다.
이제 막 안동사진문화연구소 강병두 대표가 마이크도 없이 사진전을 시작한다며 인사를 한다.
"안동지역을 중심으로 행해지는 자원봉사활동이나 이웃간의 나눔행사를 찾아보고 기록하는 일에다 지역 장애인들이 살면서 보는 사물을 있는 그대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사진의 가장 원론적인 '본다'라는 담론에 '사랑과 봉사' 그리고 '느린자들의 세상 밖 구경'을 덧붙인 사진전에 많은 분들의 칭찬이 이어지고 있어 더없는 보람을 느낍니다. '라며 감사를 전했다.
"특별히 연구소원들의 작업 또한 시선의 변화 뚜렷함에 격려와 축하를 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사진전에 안동시의 후원과 경북신체장애인복지회 안동시지부 강문영 님의 열정과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했다.
곧이어 펼쳐진 식전 축하 퍼포먼스는 지역에서 화가, 행위미술,사진, 설치미술, 큐레이터, 농부라는 긴 직함을 가진 이혁발 육감도 예술인의 밥그릇 타종(공명) 공연을 참석자들과 함께 펼쳐 유쾌하고 오래도록 남을 길고도 맑은 울림을 전하는 특별한 시간도 진행됐다.
그런 와중에 많은분들이 오셨다. 자축하는 케잌에 불이 켜졌다. 모두들 눈동자에 수백개의 촛불이 순식간에 켜졌다. 따뜻한 마음들을 공손하고 반갑게 맞이하는 사람들의 얼굴에는 기쁨이 넘쳐 저분이 이사진속의 주인공임을 금방 알게 해 주었다.
2017 '사랑과 봉사' 느린자들의 세상 밖 구경 사진전은 12월 31일까지 안동댐 내 세계물포럼센터 2층 전시장에서 열린다.
사진.취재/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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