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소천면 화장산 일대의 임란의병전적지는 선조 25년(1592년) 음력 7월 28일 당시 창의대장(倡儀大將) 류종개가 이끄는 향토의병 600여명이 강원도 일대를 유린하고 이곳 화장산 노룻재를 거쳐 영남내륙으로 침투하는 왜병 주력부대와 격전을 벌여 1천600여명의 왜병을 섬멸하는 큰 전과를 올렸으나 다음날 조총 등 신식무기로 무장한 왜군 본대를 맞아 혈투 끝에 전원이 산화한 격전지다. 이후 임란이 평정되고 10여년이 지난 뒤 조정에서는 서애 류성용 선생의 추천으로 류종개 대장에게 예조참판의 벼슬을 추서하고 600여 의병이 산화한 이 일대 30리 안에는 유해 보호를 위해 감관 1명과 산지기 12명을 배치해 무명용사들의 영혼을 위로해 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봉화군과 문화원은 1985년 이곳에 임란전적비를 건립하고 군민들의 정성을 모아 북두칠성 모양의 7개의 적석봉을 쌓아 성역지로 보존 관리해오고 있으며 매년 음력 7월 28일이면 지역유림, 의병의 후손, 주민들이 함께 이들의 혼을 기리는 추모제를 올리고 있다. 조성된 임란의병전적지는 봉화군 소천면 현동리 799번지 일대 1만4천471㎡의 부지에 총 34억원의 예산을 들여 충렬사(사당), 전시관, 전사청 등 7동의 건축물과 의총, 사적비, 편의시설 등 부대시설로 구성되어 있다.
임진왜란 당시 왜장 요시나리의 3천 병력과 봉화군 법전면 소천리 화장산 일대에서 우리의 의병 600여명과 싸우다 전사한 창의대장 류종개 장군을 비롯한 600의병을 넋을 기리는 추모제이다.
임란의병전적지 추모제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