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 날아라 달동네’ 그림애 장터 모습

[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상북도는 29일(목) 도청 3층 회의실에서 안병윤 도 기획조정실장, 열린혁신 민간자문위원, 국민디자이너, 도 및 시군 담당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경상북도 국민디자인 우수과제 발굴 및 선정’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국민디자인 과제는 공공행정에 혁신전략인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이 가미된 개념으로 국민과 함께 설계하는 참여형 정책이다.

이는 정책 수요자인 국민이 문제를 겪으며 느낀 경험과 감성 등을 정밀하게 분석해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정책을 함께 만들어 나간다.

이번 간담회에서 경북도가 발굴 및 선정한 2018년 국민디자인 과제는 도 3건, 시‧군 10건을 포함해 모두 13건이다.

이번에 발굴 및 선정된 주요 과제를 보면 우선 ‘고령 대가야 문화 사회혁신마을 조성’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산재된 가야권 문화마을을 다양한 주체들의 참여와 공동체 복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 나간다.

노후화 되고 공동화된 마을에 주민주도 사회혁신을 통해 먹거리장터, 게스트하우스, 카페 등을 만들고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뉴딜 공모프로젝트 사업 및 창업 오디션을 개최하여 참여를 통한 삶의 질을 개선한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고령 대가야 문화의 정체성과 한국적 문화의 특색을 살린 대한민국 제1호 사회혁신마을 조성이다.

이는 경북도와 고령군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사회혁신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다.

다음으로 ‘마을스토리 디자인 특공대’사업이다.

청년실업 및 급속한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 디자이너들이 마을공동체에 참여하여 자연경관 및 문화유산 등을 중심으로 마을디자인에 나선다.

여기에는 농어촌 마을 특성에 맞게 마을의 이야기를 디자인하여 관광상품과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는 한편 디자인 전공자들의 현장체험을 바탕으로 산학미스매치 해소와 즉시 일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다.

올해도 6개 팀을 선발예정이며 팀별로 과제 및 아이디어를 창출하여 선정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청년 농-랜드(農-land) 조성’사업은 ‘청년들의 농산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발현하는 공간’인 농랜드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농촌자원을 결합하는 사업으로 농촌을 사람과 일자리가 있는 미래 지향적인 삶의 현장으로 바꾸어 나갈 새로운 농촌 활력모델이 될 예정이다.

시군에서는 안동의 ‘벽화마을 재생프로젝트 날아라 달동네’, 상주시의 ‘여행을 디자인하다! 관광두레사업’, 경산시의 ‘발해의 문화가 꽃피는 마을’, 칠곡군의 ‘나누며 소통하는 마을공동체「통하러 가자」’, 봉화군의 ‘찾아가는 행복나르미 봉화학당’등 총 10건의 시군 국민디자인과제가 제출되었다.

경북도가 국민디자인 과제로 발굴․선정한 우수한 과제는 선별적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국민디자인 우수공모 과제로 제출할 예정이며 우수과제로 선정되면 5천만원 범위에서 특교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안병윤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국민이 주인이 되는 정부실현을 지방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참여와 소통을 통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다양한 사회 문제해결 및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 가겠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혁신법무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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