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뉴스경북=김승진 기자] 1일 우리시간 오후 6시30분(평양시간·오후 6시) 동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이 열렸다.
남측의 방북 공연은 2007년 11월 황해도 정방산에서 진행된 전통서민연희단 안성남사당 풍물단 공연 이후 11년 만이다. 또 평양 공연은 2005년 조용필의 평양 단독 콘서트 이후 13년 만이며, 이번처럼 여러 예술인이 예술단을 이뤄 평양에서 공연한 것은 2002년 9월 'MBC 평양 특별 공연' 이후 16년 만이다.
이날 객석에는 김 위원장 부부를 비롯해 박춘남 문화상,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 관계자와 일반 주민 1500명이 관람한 것으로 전해졌다.
2시간가량 이어진 이번 공연은 사회자 서현을 비롯해 조용필·이선희·최진희·YB(윤도현밴드)·백지영·레드벨벳·정인·서현·알리·강산에·김광민 등 총 11명(팀)의 가수들이 무대에 올랐으며 조용필과 위대한탄생(리더기타 최희선)의 '그겨울의 찻집'으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술단과 함께 방북한 태권도시범단은 1일 평양 태권도 전당에서 남측 태권도 시범단의 단독 공연을 펼쳤다. 이들은 오는 2일 평양대극장에서 남북 합동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태권도 합동 공연은 남과 북의 단독 공연 각 25분과 합동 시범 공연 5분으로 진행된다.
우리 예술단과 태권도 시범공연단은 평양 공연 일정이 마무리되는 4월3일 밤 여객기 1대와 화물기 1대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을 출발해 돌아온다.
공연 실황은 4월5일 오후 7시 55분 MBC에서 녹화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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