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상임안무자 이애현)이 오는 4월25일, 저녁 7시30분 구미 강동문화복지회관 천생아트홀에서「제1회 정기순회공연」을 펼친다.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새로운 출발을 상징하는 “시작-새로운 어울림”이란 부제로 공연된 창단 후 첫 번째 정기공연작품을 바탕으로, 다양한 도립무용단의 수준 높은 작품들로 구성하여 23개 시,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 지역을 순회하며 공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 첫 순회공연의 주 모티브(Motive)는 타악기와의 어울림이다.
아박, 향발, 죽비, 모듬북, 오고 등 다양한 타악기들과 춤의 어울림 속에서 표출되는 역동성을 통해 도립무용단이 품고 있는 잠재력을 표현함과 동시에 새롭게 시작하는 젊은 도립무용단의 미래를 상징한다.
공연작품의 주요 내용은 도립무용단의 새로운 시작의 힘찬 서막을 알리는 ‘북의 오름’이다.
이작품은 우리 전통 민속장단의 흥겨움과 리듬의 역동적 구성에 대해 현대적 관점으로 해석한 작품으로서, 모듬북으로 표현하는 역동적인 리듬과 그에 맞춰진 춤의 구성을 통해 춤적 신명을 청각과 시각을 통해 동시에 경험하게 하는 작품이다.
이어서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이 이루어지기까지의 과정에서 생기는 감정의 흐름을 표현하는 ‘두리서’란 작품은 세쌍의 무용수들이 서정적인 색깔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또한, 궁중에서 추던 춤인 ‘아박무’ 공연은 무용수가 상아로 만든 타악기의 ‘아박’(牙拍)을 들고 박자에 맞추어 역동적인 동작과 리듬을 어우러지게 하는 등 춤적 에너지의 강렬한 표출을 통해 청각적 강조 효과를 높인 작품과 함께 흥겨운 농악가락의 구성 안에서 무용수들이 소고로 가락을 치고 춤을 추기도 하는 민속춤의 한 종목인 소고춤을 통해 도립무용단의 흥(興)을 표현한 ‘작은소리의 흥’의 무대가 이어진다.
마지막 무대는 ‘다섯 북의 어울림’으로 다섯 북의 리듬을 통해 전해지는 신명의 춤으로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힘찬 도약과 응축된 잠재력을 밖으로 표출하고 있음을 상징하는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의 멋과 흥을 담은 작품이다.
각 각의 무용수들이 춤추면서 치는 다섯 북의 소리가 하나의 소리와 하나의 몸짓처럼 표현되는 이 작품은 새로이 출발하는 도립무용단이 하나로 화합되어 미래를 향해 힘찬 날갯짓하고 있음을 표현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강동문화복지회관에 상주하고 있는 구미시립무용단(안무자 김우석)의 ‘신부채춤’과 ‘꽃춤’으로 함께하며 봄 햇살의 따뜻함을 더해 아름답고 향기로운 춤의 향연 속으로 관객들을 초대함과 동시에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경상북도 도립무용단은 경상북도민의 문화에 대한 욕구를 만족시키며, 예술적 역량의 강화와 지역 춤의 활성화에 따른 경북도민의 문화예술 향유권의 확보와 경북의 역사를 통해 나타나는 경북문화의 정체성이 표현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어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자료제공/경북도립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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