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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공간 아트카페 ‘스폿(spout)’ 문 열어.

예술로 따뜻한 품을 내어주는 주식회사 아트앤허그
대구‧경북권 ‘예술’이 필요한 이에게 예술의 아름다움과 자유를 전하고자 앞산 카페거리에 둥지
올해 고용노동부에서 진행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



[한여름 뙤약볕 꽃에게 물보다 더 귀한 것이 어디 있을까? 자라는 꽃들에게 물을 주듯 예술로 사람들의 마음을 품는 카페 ‘스폿(spout)이 앞산 카페거리에 지난달 문을 열었다.


 2018년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취약계층과 교정 중인 청소년에게 예술로 다가가는 주식회사 아트앤허그(이하 아트앤허그)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아트앤허그’ 이재경 대표는 오랜 시간 예술에 몸담은 작가로서, 또, 대학 강단에서도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무슨 이유로 사업을 시작하고 이 작은 카페를 열었을까?
 “‘아트앤허그’가 청소년 친구들을 만난 건 벌써 5년째에요. 처음 온몸에 문신을 한 친구를 만났는데 처음엔 저도 당황했죠. 그런데 그 친구도 시간이 필요할 뿐, 결국 여느 십 대 청소년이었어요. 아이의 마음 깊은 곳에는 꿈과 희망의 씨앗을 간직하고 있었고, 전 아이들에게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느꼈었어요. 아이들이 큰 실수의 그늘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죠.”라며 ‘아트앤허그’의 숨은 배경을 설명해 주었다. 


 또, “채워지면 나누고 또 채워지면 나누는 신기한 물건이 바로 주전자잖아요. ‘아트앤허그’도 많은 사람에게 그런 주전자처럼 갈증을 해갈하는 곳이 되려고 해요.”라며, 카페이름을 주전자의 주둥이인 ‘스폿(spout)’이라 지은 이유도 설명했다.
 
 사실 ‘아트앤허그’가 처음부터 이런 일을 하려고 시작한 건 아니다.
 “저희는 미술을 전공하고 혹은 미술교육에 관심이 있는 선생님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였어요. 처음부터 이런 의미를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니었죠. 사업을 받을 요량으로 소외계층 문화지원사업을 신청하면서 지금의 아트앤허그가 만들어진 거죠.”
 문화예술을 하는 사람들은 자기만의 색이 강하기 때문에 또 그래야 자신만의 예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자발적 외톨이’로 많이들 살아가고 있다며, 이 점에서 예술을 하는 사람들이 소년원이나 교정 중인 친구들에 대한 선입견이 낮다고 말해 주었다.
 
 이재경 대표는 누구나 좌절이라는 상황을 겪을 수도, 희망 없는 순간을 지날 수도 있다 생각한다며, 예술 활동은 답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색깔이나 마음을 존중받을 수 있고 자신의 이야기를 예술로 풀어갈 수 있어 아이들 스스로 ‘나도 할 수 있구나!’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아트앤허그’의 선생님들은 열린 장을 마련해 주고, 친구들은 그 안에서 자유롭게 표현하고 꿈을 키워 가는 것이다.
 
 “아이들과 3, 4년을 수업하다 보니 더 많은 사람이 예술 활동에 참여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예술에 한 걸음 다가서고 싶으나 방법과 상황이 여의치 않은 사람들에게는 문턱을 낮춘 공간이 필요했어요.” 


 ‘아트앤허그’가 ‘스폿’에서 하고 싶은 일이 있다 했다.
 누군가가 좀 더 따뜻한 손길을 내밀어 주고, 좀 더 이해하는 마음을 베풀어 준다면 극한 상황에서 좌절을 겼었던 사람이 다시 힘을 내고 일어서는 일에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는 것, 그 마음을 현실로 이루는 것, 그것이 ‘스폿’에서 할 일이라고.



‘스폿’에는 벌써 작은 전시들이 올해 말까지 잡혀있는 상황이다. 
8월 16일부터 9월 9일까지 열리는 문은미 작가의 민화전을 시작으로 많은 작가의 그림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문화공간 아트카페 ‘스폿(spout)’에서 만날 수 있다,    


전시 및 대관 문의

010 7106 8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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