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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도산서원 혼상․혼천의 이관 및 복원품 전시

도산서원 옥진각 “혼상․혼천의” 한국국학진흥원 기탁 고유례 봉행
퇴계의 하늘, 혼상․혼천의 실물 복원품 만나볼 수 있다.
천문의기를 왕궁이 아닌 민간교육기관에서 제작돼 교육 현장에 직접 활용했나는 점은 큰 의의



▲안동 도산서원 옥진각에 소장된 하늘의 별자리를 그린 혼상과 관측기구인 혼천의(선기옥형) 부속일부 모습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안동 도산서원(원장 김병일)에서는 유물전시관 옥진각에 전시 중인 혼천의와 혼상을 영구 보전키로 하고 새로 제작된 모형품을 기증받아 전시하기로 했다.


  옥진각에 전시된 하늘의 별자리 모형인 혼상(渾象)과 그 관측기구인 혼천의(渾天儀 또는 선기옥형璇璣玉衡) 부속부품 유물을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고 안동문화방송에서 제작한 모형품을 기증받는 자리가 29일(수) 오후2시 도산서원 일원에서 진행한다.


  지역 유림, 안동문화방송, 한국국학진흥원, 도산서원 원장 및 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물의 기탁을 퇴계 선생께 아뢰는 고유례를 상덕사에서 봉행한다.

이어 도산서당에서 기탁증서 및 기증서 등을 전달하고 옥진각에 복원 전시된 기증품을 관람하는 시간을 갖는다.


  옥진각에 전시되었던 혼상, 혼천의는 오랜 기간 훼손상태가 심각했고 앞으로도 변형될 우려가 있어 현 상태의 시급한 보존처리와 영구보전을 위해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하게 됐다.


  복원품은 안동MBC 2006년 창사 36주년 다큐멘터리 ‘퇴계의 하늘, 혼천의’ 제작 당시 고증 끝에 복원한 것이다.

특히 복원한 혼상은 조선시대 천문지도인 국보 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天象列次分野之圖)’에 나온 1467개 별자리들을 그대로 입혔고, 4-5개의 뼈대 조각만 남아있어 원본 형태를 찾아볼 수 없었던 도산서원 혼천의도 실물 복원됐다.


  혼상(渾象)은 구형체로 천상을 형상화한 천구모형으로 주요 별자리와 적도 등을 표현한 천문연구 장치이며, 혼천의(渾天儀).혼의.선기옥형(璇璣玉衡).기형이라 각기 불리는 것은 같은 의미의 명칭으로 천체의 운행과 그 위치를 확인 측정하는 천문기계이다.


  도산서원의 ‘혼상’과‘혼천의’는 국내에서 현존하는 교육용 천문관측기기 가운데 1560년대 명종 대에 만들어진 가장 오래된 것으로 알려진다. 


  퇴계급문의 고재인 간재 이덕홍이 선생의 명을 받고서 선기옥형과 혼천의(혼상)를 제작해 선생의 칭찬을 받았다고 전한다. 선기옥형과 혼천의(혼상)는 퇴계선생과 제자들에 의해 천체관측과 교육용으로 활용되었고 또한 제자들의 연구에 도움을 줬다고 한다.


  간재가 만든 혼천의와 선기옥형은 그 용도가 다름에도 이를 함께 혼천의 또는 혼의로 불리어져 명칭에 있어 다소 혼란이 있어 왔다. 명칭의 혼란을 줄이고 이해의 편의를 위해 천구의 모형을 혼상(渾像)으로, 천체위치 측정기를 혼천의(혼의,선기옥형,기형)으로 이해하면 간재가 만들었다는 혼천의는 바로 혼상이고 선기옥형은 ‘서전대전집주’에 실려 있는 선기옥형이다.


  이번에 기탁되는 혼천의(혼상)는 국내에 남아있는 혼상으로는 유일한 것이고, 한중일 삼국에 남아 있는 혼상 중에서도 일본 사가현의 혼상과 함께 가장 오래된 것에 속한다.


  도산서원 관계자는 “이 혼상이 비록 소형의 교육용이지만, 그 문화재적 가치를 따진다면 결코 소홀히 할 것이 아니므로 국가보물로 지정하여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보존되어야 한다.”라고 했다.


  안동MBC 임대근 사장은 “도산서원을 방문하는 많은 사람들이 하늘의 이치와 인간의 본성을 해석한 퇴계의 우주관이 그대로 담긴 혼상과 혼천의를 수백 년 전 모습 그대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돼 기쁘다”라고 전했다.



사진.자료제공/도산서원 총무실 홍보담당

NEWSGB PRESS


복원품, 혼상 혼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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