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 '안동 하회탈 판화전' 연다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유난히도 뜨거웠던 올 여름, 폭염 속에서 진한 땀 흘리며 제작한 판화 작품들이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 특별전시실에 걸린다.

오는 9월 13일 하회세계탈박물관에서는 하회탈을 모티브로 한 ‘안동 하회탈 판화전’이 열린다.

‘안동 하회탈 판화전’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을 기념해 기획된 특별전시로, 8인의 판화 전문작가들이 참여해 관심을 끈다.

이번 전시는 하회탈의 아름다움과 특별한 조형미를 작가들의 눈으로 재창조해 또 하나의 예술품으로 승화시킨 전시이다.

서울·대구·광주에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참여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4~5차례 하회마을을 방문해 하회별신굿탈놀이를 심도 있게 관람하는 등 작가들마다의 특별한 시각으로 하회탈을 재해석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 결과 목판화 기법 및 실크스크린 기법 등을 활용한 색다른 하회탈 작품이 완성됐다.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을 기념해 열리는 ‘안동 하회탈 판화전’은 탈춤축제를 맞이해 하회마을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에게 신선한 볼거리로써 흥미로운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이번 전시는 단순한 1회성 전시에 그치지 않고, 수준 높은 문화상품 개발과도 연결될 것으로 보여 큰 기대를 모은다. ‘안동 하회탈 판화전’은 2018년 9월 13일부터 10월 28일까지 전시된다.

사진.자료제공/하회세계탈박물관 관장 김동표

NEWSGB PRESS

안동이 좋아 안동을 찾아 왔습니다. 반갑게 맞이하는 박물관장님이 계시기에 오랜만에 찾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1999년도의 판화전시 “새로운 천년-하회와 안동전”에 이어, 더 큰 보따리를 만들고자 관장님의 배려로 판화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참여작가는 8명으로 강행복,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입니다. 모두 판화 작품을 하는 작가로 가까이 지내며 더 나은 작품 활동을 위한 방법으로 안동의 주제가 있는 전시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구성도 연륜과 경력을 떠나, 폭넓은 작품을 펼치기 위한 기지개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글을 쓰고 있는 작가 김상구는 평생 목판화를 작업하며, 판화의 영역을 넓히는 작업을 안동에서 풀고자 작업을 하였습니다.
다음 국립암센터 초대원장 박재갑 선생님은 바쁜 일정 속에 자화상과 하회탈을 출품하셨습니다. 아마도 그 성의와 작품 속에 녹아 있는 안동의 아름다움을 새기기에 솜씨가 남다르게 표현된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8명의 작품이 기획실 진열장에 짧은 기간이지만, 새로운 볼거리를 성의를 다해 준비하였습니다. 많은 관람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판화작가 김상구

초대의 글

폭염 속에서 진땀 흘리며 열정을 다하여 작업하신 작가 분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합니다.
이번 2018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기념 ‘안동 하회탈 판화전’을 준비하였습니다. 축제와 직접 관련된 각 작가들의 수준 높은 작품들과, 관련 문화상품 시안까지 준비하여 일회성 전시로 끝나지 않고 그 여운이 문화적 상품으로 남아 안동의 상징적인 문화상품으로 남게 되길 기대합니다.

하회세계탈박물관장 김동표

“안동 하회탈 판화전을 열면서”

1999년도의 판화 전시 “새로운 천년-하회와 안동전”에 이어, 더 큰 이야깃거리를 만들고자 관장님의 배려로 판화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참여 작가는 8명으로 강행복, 김상구, 김소희, 김희진, 박재갑, 이언정, 정승원, 홍승혜입니다. 모두 판화 작품을 하는 작가로 가까이 지내며 더 나은 작품 활동을 위한 방법으로, 안동의 주제가 있는 전시를 택하게 되었습니다. 작가의 구성도 연륜과 경력을 떠나, 폭넓은 작품을 펼치기 위한 기지개로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작가분들 중 국립암센터 초대원장이자 금연전도사 박재갑 선생님은 국민의 의사로서 바쁜 일정 속에 자화상과 하회탈을 출품해주셨습니다.
앞으로 이 전시를 계기로 탈 뿐이 아니라, 수많은 안동의 문화재에도 관심을 갖고 주목받는 전시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초대해 주신 김동표 박물관장님, 안동시민께 감사드립니다.

작가 및 작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