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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풍산읍 주민들 "34번 국도 풍산 상리교 구간 위험하다" 국토부 답변 받아내

풍산읍 주민 이준철씨, "3년간 민원 제기로 두동강 난 민심 봉합 기대 부풀어..."
지역주민들 의사 전혀 반영되지 않은채 자동차 위주로 개설된 도로 ... 국토부 인정
주민들 "풍산읍 상리교 구간... 입체도로 개설로 주민들 안전하고 편하게 드나들 수 있게 만들어 주었으면"




▲풍산읍 주민 이준철씨가 안동시와 풍산읍을 잇는 34번국도 상리교에서 주민들이 왕래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 등이 없는 현장을 설명했다.

국토부는 11.8. 이준철씨의 민원에 "국도 위험도로 개량 6단계 기본계획사업 대상 구간으로 선정 되었다"며 답변을 보내왔다.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국토부가 최근 경북 안동시 풍산읍 거주 한 주민의 민원에 "국도 위험도로 개량 6단계 기본계획사업 대상 구간으로 선정 되었다"며 답변을 보내와 민원인을 비롯한 풍산읍 주민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풍산읍을 우회 하는 34번 국도가 만들어 질 당시 당연히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자 도로가 있을 줄 알았는데 막상 개설이 되고 난 지금 풍산 상리교를 건너 농산물 수송이나 주민이 편리하게 왕래를 할 수 없는 자동차 전용도로로 만들어져 빈번한 교통사고에 매일 불안한 일상생활을 견뎌 왔다고 주민들은 하소연 했었다.



▲교통사고로 도로가 파손되고 방호벽에 부딪히고 긁힌 현장을 설명하는 이준철씨. 급커브 구간으로 사고가 빈번해 새로운 도로의 개설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이 구간을 다리 양쪽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도록 일직선으로 개선이 되어야 하며 입체교차로를 만들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토부의 답변에 이르는 과정에서 풍산에 거주하고 있는 한 주민의  기지와 의지가 빛났다.


이준철씨(안교리 주민)는 "풍산읍 인근 마애리에 사시는 한 주민이 경운기에 농산물을 싣고 농산물공판장으로 가기 위한 유일한 길인 상리교를 건너다 대형트럭에 의한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안타깝고 어이없는 상황을 목격하고 도로 구조에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 했으며, 이를 바로 잡기위해 사방으로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다"며 "국토부의 이번 결정에 일단은 환영하며 또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희망은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씨와 함께 가 본 상리교 현장은 꼬리를 문 대형차량들이 급커브 구간을 거리낌 없이 내달리고 있어 고령자들 특히 어린이나 장애인들에게는 엄두도 못낼 위험한 도로임이 확연한데 경북도, 안동시가 나서서 해결해 주지 않고 여태 방치하고 나몰라라 했었던 지난 수십년간의 행태에 혀를 찰 수 밖에 없었다.








도로의 형태에 따라 운행하는 차량은 그렇다 하더라도 교통사고가 이어지고 있는 위험구간을 그때마다 문제 있다고만 했지 정작 해결해 주려 나선 주민들의 민원에 까지 경북도는 안동시에 문의하라, 안동시는 국도이니 만큼 국토부 소관이라며 미루기에 급급했었던 일이었는데 마침내 국토부에서 타당성 조사를 위한 실사를 했으며(2016년) 설계 용역에 들어가 추진중에 있다는 답변에 지역민들이 크게 안도해 하고 있다는 것이다.


풍산읍 주민 이씨에 의하면 2015년 9월 경 국토부에 민원을 제기하게 되었으며 이후 안동시에 주민 196명의 서명과 함께 "34번 국도 풍산 안교리 구간은 자동차만 생각했지 주민안전 도보권이 무시돼 정상적인 일상생활에 위협을 받고 있으니 풍산읍과 안동시를 연결하는 유일한 도로인 상리교에 사람과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도로를 개설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했음에도 3년이라는 기간동안 주민들은 지켜만 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2018년 11월 8일자로 이씨에게 장래 사업으로 조치 할 계획임을 밝혀 왔다.


이날 이씨는 현장을 설명하며 "거의 90도 커브길을 보완하는 부체도로 개설이 아니라 상리교 구간을 주민들의 뜻이 온전히 수용될 새로운 도로가 만들어 지기에 국토부 등 관계 기관에서 나서 주길 간절히 고대한다"고 했으며 "이참에 현재의 도로가 아닌 입체 교차로(직선화 되어야 하며 추후 안동시 계획 대형 기관 건물 신축 예정으로 교통량 증가 예상) 로 만들어져 양쪽에서 풍산읍을 경유하는 접근성이 편리한 새로운 도로가 개설되어야 또다른 민원이 발생되지 않을 것"이라고 희망했다.




▲화살표 방향으로 난 구 도로를 연결하는 입체 교차로가 만들어져 풍산읍으로 관통하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이준철씨. 도로 표지판의 직진 상리3동 방향은 상리교에서 끊겨져 있어 통행이 불가해 중앙고속도로와 연결되는 34번 국도인 차도를 이용할 수 밖에 없는 도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답변에서 이후 주민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도로를 만들기에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지역의 어려운 숙제를 주민들이 나서서 해결해 가는 풍산읍은 경북도청과 중앙고속도로 사이에서 이번 34번 국도 위험도로 개량 사업으로 민심이 봉합되고 지역경기가 활성화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가 부풀고 있다. 


사진/뉴스경북 김승진 기자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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