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성주군에서 참외와 멜론을 재배하는 ‘참멜팜’ 농장 박진회(61세)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경영개선실천 우수 강소농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경영개선을 통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자신이 확보한 신기술을 다른 농가에 보급해 농업발전에 기여한 농가를 시상했는데 각 시도의 예비심사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개 농가가 참여해 열띤 경연을 벌였다.
농가의 경영개선활동 발표내용과 소비자평가, 질의응답 결과를 바탕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으며 심사에는 내․외부 농업분야 전문가 5명과 소비자 15명에 참여했다.
참멜팜 농장 박진회 대표는 전국 최대 참외생산지역인 성주에서 30년간 참외를 전문으로 재배하는 강소농으로 경상북도농업기술원 강소농 기술지원단의 집중컨설팅으로 경영개선을 이뤄낸 농업인이다.
이날 발표에서 박 대표는 고품질 참외와 기능성 멜론을 결합시켜 연중 고수입 농업경영체계를 구축한 것이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대표는 참외를 전문으로 재배하면서 공판장을 통한 출하와 소득의 계절적 편중을 극복하기 위해 소비자 직판을 70%로 확대함으로써 농가소득을 40% 정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소비자들의 트랜드 변화에 대응해 기능성 멜론인 ‘캔탈로프’를 도입해 소득이 연중 발생하는 재배시스템을 도입해 농가소득의 안정화를 기했다.
특히 육묘상의 점적관수와 순편엽접, 지표정식, 지주+포복재배 등 새로운 기술을 도입해 노동력의 60%를 절감하는 획기적인 성과를 이뤘으며 많은 농가에서 여름재배가 어려워 꺼리던 ‘캔탈로프’ 멜론의 여름재배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박진회 대표는 “이러한 큰 상을 받은 것은 개인의 성과가 아니라 경북 강소농 농업인 전체의 성과”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동균 경북도농업기술원 기획교육과장은 “새로운 기술 개발과 경영개선을 통해 작지만 강한 농업 실현으로 농업인들의 소득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자료제공/기획교육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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