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충섭 김천시장 2018' 송년사

[김천시=뉴스경북 편집국]

김충섭 김천시장 2018' 송년사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공직자 여러분 !

2018년 무술년(戊戌年) 한해가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뜨거운 애정과 관심으로 지켜봐 주시고, 시정 추진에 적극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묵묵히 맡은바 직무에 헌신·봉사해 주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수고 많았습니다.

2018년 새해의 첫날,

상서로운 기운을 가지고 떠오르는 해를 보며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고 행복을 빌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저 또한 지난 7월, 민선7기 김천시장으로 취임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지났습니다.

세월의 흐름은 너무나 빠르고, 짧게 느껴지지만 우리에게는 많은 도전과 변화가 있었습니다.

지난 한 해, 국내외 상황을 볼 때 우리는 역사의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촛불혁명으로부터 시작된 일련의 정치·사회적 변화와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 그리고 역사적인 남북철도 연결 착공식은 새로운 상생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세계적으로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 속에 정치·경제 분야에서 불확실성이 증가되고 있습니다.

이렇듯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위기와 기회가 혼재돼 있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이러한 여러 상황속에서도 지난해 우리시는 각 분야에서 눈부신 성과를 이룩했습니다.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물론, 전통시장 활성화 최우수상, 농식품 수출정책 우수상 등 39개 분야에서 값진 상을 수상하였으며, 상사업비 3억1천8백만원과 시상금 4천3백 만원을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2017년 최하위 등급인 5등급에 머물렀던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 대한 개선책 마련에 힘써 2018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는 지난해 보다 2단계 상승한 3등급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저와 1천여 공직자는 지금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미래 김천발전의 신기원을 만들어 가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올 한 해 시민 여러분의 큰 성원에 힘입어 이룩한 소중하고 값진 성과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일자리가 있는 경제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 했습니다.

김천일반산업단지 2단계 부지는 이미 100%분양이 완료되었으며, 56개 업체 중 34개 업체가 입주를 완료해서 공장을 가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35만평 3단계 조성사업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현재 공정율이 20%를 기록하면서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1,841억원이 투입되는 3단계 사업은 투자유치 1조원, 일자리창출 4,100여개, 생산유발효과 2조8천억원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내년도 1∼2월부터 분양에 들어가는 3단계 부지는 평당 분양가가 44만원으로

인근 구미국가 5공단의 분양가 86만원에 비하면 반값에 공급을 하게되어 조기에 100% 분양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다.

□다음으로 미래를 주도하는 신성장산업을 유치하고 전략산업으로 키우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500억원이 투자된 코오롱바스프이노폼 김천공장이 지난 10월 준공하여 연간 7만톤의 폼을 생산하게 되어 단일사이트로는 세계최대 규모인 연간 15만톤의 폼을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초소형 전기차 산업은 마이크로e-모빌리티 부품 및 통합차량을 개발하는데 93억원이 투자되며, 자동차 튜닝기술 클러스터는 414억원의 사업비로 창업인큐베이터, 안전시험센터, 튜닝부품 생산단지, 첨단 자동차 검사시험장 등이 들어섭니다.

그 밖에도 총사업비 500억원이 소요되는 김천혁신도시 스마트 교통시티 조성사업과

드론산업 육성 지원단지 조성 등의 사업도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혁신도시와 원도심이 상호 상생발전하는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국가혁신 클러스터 지정으로 4차산업에 걸맞은 새로운 먹거리 성장산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혁신도시를 인구 2만7천명의 자족도시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또한 종합병원, 아동병원 등 대형병원 유치를 통해서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컨벤션홀, 도서관, 체육시설 등 문화체육기능을 담당할 복합혁신센터는 348억원을 투입해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사업으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도심 활력회복 프로젝트는 ‘자산동’과 ‘평화동’, ‘황금동’등 3개 지구에 총사업비는 312억원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도시재생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전통시장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평생교육원, 다문화지원센터 등 공공기관의 원도심 이전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보건소, 정신보건센터, 치매안심센터, 건강증진센터의 기능을 통합하는 가칭 통합보건타운을 원도심에 건립해 맞춤형 보건서비스를 제공하고, 타운 방문객을 활용한 지역 활성화를 도모해 나가겠습니다.

□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 습니다.

추가 이전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추가이전 공공기관 유치 TF단’을 구성하고,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기관에 의뢰하여,122개 대상기관 중 현재 김천혁신도시에 입주해 있는 공공기관과 연관성이 있는 기관에 대해 분석을 완료하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이해찬 대표가 대상기관을 122개에서 2007년 이후 신설된 공공기관 60여개 정도로 축소해서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발표하는 등 수도권의 반발을 의식하고 한발 물러선 상태입니다.

아직 정부에서도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향후 진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경상북도와 협력해서 공공기관 추가 이전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혁신도시 입주기관과 연계된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가능한 많은 기관을 추가로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살기좋은 농촌, 활력넘치는 농업경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농업경제 활성화와 농촌 활력화는 무엇보다 농업생산 소득을 늘려 부자농촌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농부가 도시 근로자의 평균 연봉 3,360만원 못지않은 소득을 올릴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갖추어야합니다. 부자농촌이 되면 귀농귀촌 인구가 늘어나고 농업과 농촌지역이 활력을 얻게 됩니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농촌일손 인력지원센터를 활성화하고, 첨단 스마트팜, 농업의 6차산업화,친환경농업 육성, 농촌체험 프로그램 및 축제 활성화, 농기계임대은행 서비스 확대 등

농민들이 변화하는 농업경영 방식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원예작물 냉해·폭염 등 기상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김천형 ICT 융복합 스마트팜 모델 정립으로노동력 절감과 정밀농업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시설포도 첨단 스마트팜은 스마트폰 연동 원격 모니터링 및 제어장치를 통해서 정밀한 제어가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 교육명품 도시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교육이 살아야 미래가 있고 도시가치도 올라갑니다. 살고 싶은 도시, 머물고 싶은 김천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 환경이 좋은 도시가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장 후보시절에 미래를 대비하는 명품교육도시 조성을 위한다양한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고, 지금 하나하나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교육환경 개선, 맞춤형 창의인재교육 지원, 초등학교 학습준비물 및 체험학습비 지원, 기숙사 확보, 학생들의 다양한 꿈과 재능을 발굴할 수 있도록 진로적성 체험센터를 운영 등 교육경비에 시예산 115억원을 지원하여

미래를 위한 교육경쟁력을 키워 나가고 있습니다.

□‘건강백세 행복한 복지사회’를 목표로 계층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노인, 중장년층, 청소년 등 모든 세대와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까지 아우르며,

시민 개개인이 시정의 주인이 되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어울림 한마당 일취월짱 행사를 개최하여, 자신들이 주인공이 되어 문화와 재능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였으며,

치매에 대한 예방관리와 인식개선을 위해 치매보듬마을을 선정하여 사회적 가족만들기 프로젝트를 시행하였습니다.

더하는 복지, 나누는 행복, 누리는 김천을 꿈꾸며, 행복나눔 복지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체류형 친환경 녹색관광 도시를 조성하였 습니다.

김천시는 볼거리, 즐길거리, 놀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관광도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각종 관광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하고, '1박2일 체류형 관광도시’,'가족중심의 생태관광지’로 변신을 꾀하고 있습니다.

체류형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 2010년부터 약2천 3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직지사, 부항댐, 수도계곡을 3대 관광개발 권역으로 정하고 각각 특성을 살린 관광 인프라구축 사업을 추진하였습니다.

직지사권역에는 지난해 준공한 친환경생태공원이 있으며,1,116억원이 투자되는 하야로비공원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부항댐권역은 물소리 생태숲, 산내들 오토캠핑장, 물 문화관, 둘레길, 지례 흑돼지거리와 짚와이어, 스카이워크,국내 최장의 256미터 출렁다리 등 체험과 모험의 관광지로 변신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