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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고찰 선찰사, 대웅전 '삼존불 복장식 및 점안 대법회’ 봉행

4월 18일(목) 오전 10시, 안동시 길안면 천지리에 소재한 전통사찰 선찰사 대웅전에서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불기 2583년 4월 18일(목) 오전 10시 길안면 천지리에 소재한 전통사찰 선찰사(주지 법진스님) 대웅전에서 ‘대웅전 삼존불 복장식 및 점안 대법회’를 봉행한다.

이날 행사는 제16교구(본사 고은사)장을 비롯한 선찰사 신도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점안식은 불교에서 신앙의 대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종교 의례로서 개안식이라도 한다. 불상·불화·석탑·불단 등을 만들거나 개수하였을 때, 이에 공양하고 그 불구(佛具)의 근본서원(根本誓願)을 개현(開顯)하게 한다는 의미를 지닌다.


  애초 선찰사 법당에 봉안되어 있는 목조석가여래좌상은 높이 42cm의 결가부좌(結跏趺坐)를 한 소형(小型)불상으로 항마촉지인의 자세를 취하고 있어 석가모니불임을 알 수 있다.
  이 불상은 17세기 전반 경북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걸쳐 활약했던 대표적인 조각승 현진(玄眞)의 작품이다. 주목되는 점은 불상의 복장공 속에서 청색 비단에 붉은 글씨로 쓴 조성발원문(造成發願文)을 비롯해 후령통, 다라니, 저고리 등 많은 복장유물이 발견됐다. 


  발원문에 의하면, 광해군의 정비인 장열왕비(章烈王妃, 1576∼1623)가 광해군과 세자 등 주변인들의 극락왕생을 위해 모두 11구의 불상과 불화를 동시에 조성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들 불상 조성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가장 유명한 조각승들이 대거 참여해 공동작업으로 진행됐으며, 선찰사 불상은 이 가운데 하나로서 지금까지 확인된 세 번째 불상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선찰사 목조석가여래좌상은 왕실에서 발원한 불사(佛事)라는 역사적인 가치와 17세기를 대표하는 조각승들이 참여해 조성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아울러 복장유물에 포함된 저고리에는 장열왕비(章烈王妃)가 친착(親着)했음을 보여주는 묵서가 있었다. 17세기 전반 조선 왕실의 복식연구에 귀중한 가치가 있어 불상(1軀) 및 복장유물(83點)을 일괄(一括)해 경상북도 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로 제497호로 지정했다. 


  선찰사는 2017년 대웅전을 개축했고, 2018년에는 수미단 및 닫집을 설치했다.

18일 개최하는 부처님 복장식 및 점안식은 기존 목조석가여래좌상과 같은 불상을 제작해 개최한다. 목조석가여래좌상 진품은 문화재 보호를 위해 별도 보관하게 된다. 


  한편 법진 주지 스님은 “대웅전 삼존불 복장식 및 점안 대법회를 봉행함으로써 선찰사의 아름답고 우수한 전통 불교 문화를 전하고 소통과 깨달음의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큰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문화재관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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