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정사/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엘리자베스 2세 영국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기념하는 차원에서 차남인 앤드루 왕자가 지난 14일 안동 봉정사를 방문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20년 전 한국을 방문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곳을 보고 싶다’는 뜻에 따라 안동 하회마을과 봉정사를 찾은 바 있다.
앤드루왕자는 봉정사 만세루에서 봉정사의 국화차를 마시며 국화차의 색과 맛에 반해 엑셀런트(Excellent)! 라고 감탄사를 연발했다.
그러면서 회주 호성스님이 권하는 대로 한잔 더 마시면서, 훌륭하고 뛰어난 맛이라고 극찬한 것이다.
안동 봉정사는 국화차를 처음으로 만들고 보급한 곳이다. 안동시 서후면은 한국에서 국화차 최대생산지역이 되었다.
봉정사 지조암의 돈수스님이 개발한 국화차는 봉정사만이 아니라 안동시 서후면의 우수한 문화관광 상품이 되어 한국민과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이번에는 영국왕실의 앤드루왕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봉정사주지 도륜스님은 앤드루왕자에게 안동봉정사 국화차를 선물하면서, 은은한 국화향과 같이 향기로우며 행복하고 건강하기를 기원했다.
봉정사는 안동시, 경상북도와 긴밀히 협력하여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봉정사와 안동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앤드루왕자가 반한 안동국화차'가 명품 문화관광상품이 되도록 하는데, 적극 홍보하며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사진.자료제공/봉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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