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김승진 기자] 경북 울진 ㈜대후기업 권태은 상무가 해양수산부가 선발하는 ‘해양수산신지식인’ 최고 영예인 대상에 선정됐다.
경상북도는 지난해 우수상을 차지한데 이어 올해 대상에 선정되는 등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올렸다.
대상수상자는 31일 충남 예산군에서 열리는 ‘해양수산인재 육성의 날’에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과 함께 부상금을 받게 된다.
해양수산신지식인은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발상․창의적 사고로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식 공유로 해양수산분야 발전에 큰 기여한 사람을 선발하는 제도로 매년 전국에서 7~8명의 소수인원만을 엄격한 평가를 거쳐 선발하고 있다.
권태은 상무는 최고 영예인 대상을 수상하여 경상북도 해양수산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의 영예도 함께 안아 수상의 기쁨을 더했다.
경상북도는 1999년 제1회 해양수산신지식인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10년간 총 14명의 선정자를 배출하여 새로운 수산기술을 전파, 지역 수산업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 등 해양수산 분야 발전에 앞장 서 왔다.
올해 1위(대상)를 차지한 권태은 상무는 선친때부터 내려온 붉은대게 조업 경력을 살려 붉은대게 2차 가공공장을 운영, 일명 ‘홍게’로 불리며 저가로 인식되어온 ‘붉은대게’를 가공․판매․제품개발을 통해 전국 대형마트(이마트, 코스트코 등)에 다양한 제품(붉은대게살, 자숙장 등)을 납품하여 붉은대게 가치 상승과 가격 안정화 등 ‘붉은대게 대중화’에 큰 기여를 했다.
권 상무는 또 인터파크, G마켓, 옥션 등 활발한 온라인 마케팅과 수출박람회를 통해 일본 및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 우리나라 붉은대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린 공로 역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진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 소장은 “권태은 상무가 이번 해양수산신지식인에 선정된 것은 붉은대게의 무한한 잠재력을 깨닫고, 2차 가공을 통한 신제품 개발 등 끊임없이 연구․개발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붉은대게 가치 상승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붉은대게의 대중화가 한걸음 더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북도 해양수산신지식인 현황
년도 | 시·군 | 성명 | 발 굴 사 유 | 비고 |
1999 | 상주시 | 박주형 | ․고급어종 산천어 종묘생산, 양식기술개발보급 ․연 6백명의 대학생들에게 현장교육 실시 | |
2000 | 영덕군 | 서원명 | ․꽁치, 청어과매기의 냉동진공포장 개발 ․홍보책자 발간 | |
2006 | 영덕군 | 이재복 | ․새로운 대게어장 개발,활어수송방법개선 ․대개의 브렌드화로 경쟁력 제고 | |
2006 | 포항시 | 최준식 | ․동해안 특성에 적합한 중층침설식 해상가두리 양식기술 개발보급 | |
2007 | 울진군 | 박종만 | ․멍게 종묘생산 기술개발 및 양식 생산성 향상 ․멍게젓갈 개발 판매로 고부가가치 창출 | |
2008 | 울진군 | 민병서 | ․무항생제 순환여과식 넙치양식 개발 | |
2008 | 군위군 | 배상기 | ․황토자라양식 생산기술 정립 ․경쟁력 있는 양식시스템 구축으로 소득창출 | |
2009 | 영덕군 | 김영복 | ․오징어 가공기술 개발 및 가공유통 현대화 ․어가소득 증대 및 새로운 일자리 창출 | |
2011 | 의성군 | 김명섭 | ․의성마늘 및 황토양식을 통한 메기생산방식 개선 ․가공을 통한 유통의 다양화로 소득안정화에 기여 | |
2014 | 포항시 | 강영화 | ․어류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절임류, 장류 식품군 개발 및 해외시장 개척 | |
2016 | 포항시 | 김성호 | ․수산물을 이용한 ‘오징어빵·문어빵’ 간편식 개발로 수산물 소비촉진 활성화 및 어촌 일자리 창출 기여 | 대상 |
포항시 | 연규식 | ․해적생물 불가사리에서 화장용 유용물질 추출 특허를 활용한 천연비누 및 화장품 제조·판매로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수산환경 개선 | | |
2018 | 울진군 | 김명기 | ․냉수대 발생 등 양식 조건이 불리하여 넙치 위주로만 양식하던 경북 울진 지역에 강도다리 등 가자미류 양식 신기술을 개발,보급하여 신규 지역 특산물의 발굴 | 우수상 |
2019 | 포항시 | 권태은 | ․붉은대게 2차가공 제품 개발을 통한 붉은대게 가치 상승 및 가격 안정화 등 붉은대게 대중화에 기여 | 대상 |
사진.자료제공/어업기술센터
NEWSGB PR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