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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출신 故이일영 공군 중위, 1월 ‘이달의 호국 인물’에 선정

전쟁기념사업회 주관 1월 ‘이달의 호국 인물’에 선정
항공기가 비행 불능상태에 처하자 적 진지로 돌진, 장렬히 산화
매년 추념 행사 개최, 공원 조성, 명예 도로 지정 등 추모하고 있어

 


전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올해 1월의 호국 인물에 선정된 故 이일영 공군 중위



[안동시/뉴스경북=이상덕 기자] 경자년(庚子年) 올해 첫 ‘이달의 호국 인물’로 안동 출신의 故 이일영 공군 중위가 선정됐다. 


  안동시는 故 이일영 공군 중위가 전쟁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올해 1월의 호국 인물에 선정돼 오는 1월 9일(목) 오후 2시 전쟁기념관에서 현양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전쟁기념사업회에서는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호국선열들의 위훈을 기리기 위해 매월 한 분을 ‘이달의 호국 인물’로 선정해 유가족과 후손, 관계 단체, 주요 인사를 모시고 현양 행사를 하고 있다.


  故 이일영 공군 중위는 1928년 8월 26일 추로지향의 고장 안동시 예안면 에서 태어나 일제강점기에 꿈 많은 유·소년기를 보냈다. 1943년 3월 예안 공립국민학교를 졸업한 후 일본으로 건너가 1945년 3월 구마가야(熊谷) 육군비행학교 조종과정을 졸업,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고 육군 항공부대가 창설되자 같은 해 9월 입대해, 육군항공대에서 근무했다.


  1949년 대한민국 공군 창설과 함께 창군 일원으로 L-4 연락기 조종사로 근무하던 중 6 ․ 25전쟁이 발발하자 적지 정찰 및 정보 수집 임무를 수행하며 낙동강 방어선 사수에 기여했다.


  특히, 1950년 9월에는 경북 영천 하양동 일대에 잠복하고 있던 적군 200여 명의 위치 정보를 아군에 전달해 섬멸케 했고. 이듬해 9월 F-51D 무스탕 전투기 기종 전환 훈련을 받고 공군 소위로 현지 임관 후 제1전투비행단 강릉 전진기지에 배속돼 우리 공군 최초의 단독 출격 작전에 참여했다. 동부전선 적 후방 지역의 보급 및 병력 수송 차단과 지리산 지역 공비 소탕 작전 지원 임무를 수행했다.


  1952년 1월 9일 그는 강원도 원산과 회양 지역의 적 대공포 진지 파괴와 보급로 차단의 명령은 받고 김두만 대위, 김금성 중위와 함께 강릉기지에서 출격해 적의 주 보급선인 경원선 철도를 폭격하고 대공포 진지를 공격하던 중 회양 남쪽 창도리(昌道里) 지역에서 적이 쏜 대공포에 피탄됐다. 이후 항공기가 비행 불능상태에 처하자 적 진지로 돌진, 자폭함으로써 24세의 나이로 장렬히 산화했다.


  고(故) 이일영 중위는 6·25전쟁 기간 중 F-51D 무스탕 전투기 조종사로 총 44회의 출격을 기록했고 그 결과 100여 개소의 철도와 도로 차단, 20여 개소의 대공포와 포진지 파괴, 적군 60여 명 사살 등의 전과를 올렸고, 정부는 이러한 그의 공적을 기려 일 계급 특진과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안동시에서도 이일영 공군 중위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억하기 위해 매년 추념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2015년 7월 22일에는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7.27)을 맞아 도산면 동부리에 ‘호국영웅 이일영 공군 중위 공원’을 조성·개원했다.

또한, 그 일대에 이일영로라는 명예 도로명을 지정해 故 이일영 공군 중위를 추모하고 있다.


  안동시 관계자는 “지역의 호국 영웅인 이일영 공군 중위의 업적과 희생정신을 새기고, 전후 세대에 호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한 여러 가지 보훈 선양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보훈대상자 및 단체, 지역 호국영령을 재조명하는 등 보훈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자료제공/복지행정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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