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뉴스경북) 권오한 기자 = 경상북도는 인문학적 차원에서 경북 동해를 어떻게 이해하고, 앞으로 어떤 인문학적 과제를 수행하여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한 지침서 『동해 인문학』을 발간했다.
이는 최근 발간한 경북 동해의 생활, 역사, 문화, 산업 등 여러 분야를 한데 묶은『경북 동해 생활문화 총서』발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동해 인문학』은 동해에 관련한 여러 인문학의 연구방법론을 집대성하여 인문학의 실제를 제시한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동해를 둘러싸고 있는 지리적 환경은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가 산업, 문화, 관광, 군사 등의 영역에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되는 바, 여기서 우리나라가 반드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이에, 동해의 상당한 부분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는 경북도가 인문학적으로 선제 대응하고, 그 연구 방법론의 필요성에 부합하기 위해 『동해 인문학』을 출간하게 됐다.
『동해 인문학』은 제1부 '동해 인문학의 이론과 시론', 제2부 '동해 인문학의 방법과 실제', 제3부 '동해 인문학의 현장과 응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동해 인문학의 이론과 시론은 동해인류학의 연구방향, 유실된 동해 역사의 복원과 새로운 서사를 위한 모색, 인문학적 관점의 환동해 문화재 활용과 브랜드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제2부 동해 인문학의 방법과 실제는 미완의 꿈 문무대왕의 동해구(東海口), 경북 동해권의 미역 인문학, 동해마을 인문학, 동해안의 음식문화 등이며,
제3부 동해 인문학의 현장과 응용은 동해문학 연구의 방향, 옛 그림속의 경상북도 동해, 유배문화로 보는 동해 등으로 구성되었다.
경북도는 이번에 발간된 책자를 경북도내 도서관, 국가기록원, 문화원, 지역학 연구원 등에 배부할 계획이다.
김남일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동해를 지키는 것은 물론이고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동해를 문화적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향후 동해와 관련된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계승․발전하기 위한 인문학 허브기관인 가칭 '동해 인문학센터' 설립도 적극 검토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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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제공/총무민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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