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경북=기자수첩]
앞서 가는 사람이 있을 때
관심을 가져 주고, 응원해 주면 그분들 기분이 어떨까!
'헌혈 하세요~'
매서운 추위에 아랑곳 하지 않고 나홀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는 자전거 탄 어르신을 뒤따르다 간신히 만나 인사를 건넸다.
74세의 유재국 어르신.
한 10여년 자원봉사 캠페인을 이어 오고 있으며 학교, 단체 등을 방문 홍보를 하셨는데 평소에는 주로 걸으며 만나는 시민들과 헌혈의 중요성 등을 이야기하고 권해 오셨다는 말씀에 부끄러움 마져 느꼈다.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 안동센터(구, 헌혈의 집)장 (권정희 간호사)에 의하면 "유재국 어르신에게 특별히 표창을 하거나 댓가를 지불하지는 않는데 자원해서 봉사를 해 주셔서 늘 고마움과 건강 및 안전에 유의하고 있다"고 했으며 '공무원 퇴직이후 헌혈도 하셨지만 요즘은 고령이셔서(남,여 69세까지 해당) 헌혈 만큼 절실한 홍보를 해 주셔서 자랑스런 안동시민이다"라며 고마워 했다. 매주 목요일이면 어김없이 헌혈 깃발을 나부끼며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용감한 안동시민. 손흔들어 인사를 나누는 모습들이 많아 졌으면 한다. 지난해 하루 평균 42명 정도 헌열을 했다고 하시는데 저처럼 그 숫자에 포함되지 않으신 분들 2015년 새해 목표로 '헌혈'도 챙겨야 할것 같습니다.
*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 안동센터(센터장 권정희 간호사)는2008년 2월 11일(월) 안동시 남부동 안동농협 중부지점 앞 2층에 45평 규모로 헌혈의 집 “새로운 둥지”를 마련했다.
1995.8월에 개소하여 현재까지(13년간) 9만5천명 이상의 헌혈자가 참여하여 안동지역 혈액수급에 이바지 해온 안동헌혈의 집은 안동 의료원의 건물로 2008. 1.11까지 사용하여 왔으나, 안동의료원내에 새로운 사업계획 추진으로 인하여 폐소 위기를 맞기도 하였다.
헌혈자들에게 보다 쾌적한 헌혈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헌혈공간을 확장, 이전했으며 운영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 운영한다.
전혈 및 혈장 헌혈, 등록헌혈자 등록과 봉사활동 등을 할 수 있으며, 일반인들도 쉬어갈 수 있도록 넓은 휴게공간과 인터넷 존을 마련하여 만남의 장소로도 이용 가능하며, 또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안동센터 안동시 남부동 242-1 (문화광장 내) 054) 858-3780
<사진, 글 취재부 김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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