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서장 김병우) 역전지구대 경찰관이 분실한 지갑을 2시간도 채 안되어 주인에게 찾아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동료들에게 귀감은 물론 행복안동의 위상을 드높였다.
안동경찰에 의하면 지난 5.1일 오전10:20분경 한 시민으로 부터 안동시 안기동에 위치한 성창여고 앞 노상에서 지갑을 주었다면서 역전지구대에 습득물을 맡겨와 이를 접수해 조사를 하게 되는데,
지갑 내에는 중국어로 된 명함이 소유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였지만
습득물을 접수한 담당 경찰관은 외국 명함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면 해외입출국을 자주하는 사람일 것으로 판단, 안동시청 여권계에 방문하여 지갑 소유자가 서울에 거주하는 정OO임을 확인하게 되었으며 연락을 취해 이러한 과정을 알렸다고 했다.
소유자로 확인된 정OO는 문화탐방 모임 회원 30명과 함께 서울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단체 이동, 안동의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을 탐방하면서 본인의 지갑이 분실된 줄도 몰랐다고 했다.
이러한 사정으로 경찰관의 연락을 받고 지구대를 방문한 정OO는 현금 6,000원이 든 지갑을 찾게 되는데, 뜻밖에도 지갑 분실당시에는 현금 60여만원이 있었다고 했으며 지갑 찾은 것으로 정OO는 상관없다고 했지만 표정에서 실망감과 실의에 찬 모습이 역력해.
이러한 딱한 사연을 접한 역전지구대에서는 현금 60여만원에 대해서도 곧장 관내 수배를 하게 되었고, 그러한 수고에 보답이라도 하듯 약 1시간 후 안동시민이 현금 623,000원을 길거리에서 습득했다며 역전지구대가 아닌 서부치안센터에 신고, 안동에 이어 청송에서의 문화탐방을 마치고 다음날 지구대에 다시 방문한 정OO에게 현금 또한 전달했다는 것이다.
지갑을 주운 신고자에 의하면 지갑을 발견할 당시 바로 옆에서 누군가가 뭘 줍는것 같았는데 결론적으로 지갑에서 현금이 분리되어 두 사람이 돈과 지갑을 주워 주인을 찾아 달라고 각각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한편, 문화탐방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가는 관광버스 안에서 이러한 사례가 전해졌고 도착지에 다다를때 까지 감사와 기쁨을 나누며 유쾌한 안동여행을 하게 되었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문화탐방모임 회장 서OO씨(경영학박사)는 이번 달 31일에 안동예술의 전당에서 ‘21C 인문가치포럼’ 초청강사로 특강이 예정되어 있는데, 위 사례를 소개해야겠다며 감사를 전해 왔다고 했다.
서 박사는 안동경찰의 작은 친절함이 국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었으며, 안동방문객에 대해서는 안동시민의 따뜻한 인심을 오래도록 간직하게 해 줘 안동의 위상을 드높이게 된 아름다운 이야기를 널리 알려 귀감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
홍익안동경찰 & 안동시민이 만든 고마운 이야기, 행복안동의 가슴벅찬 이야기.
5월의 꽃향기 처럼 널리 퍼져 나가지 않을까요!
<자료제공,생활안전과 054)850-9246>
<안동 역전 지구대 전경>
도민에게 책임을 다하고 신뢰 받는 경북경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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