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회장, 이수섭)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10일 K-water 안동권관리단이 '임하호 내 배스 치어와 성어를 잠수조사로 확인'이라며 동영상 등 공개한 자료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작 가능성 있다"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화 인터뷰에서 이 회장은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와 주민들이 지난해 협의에 따라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이 받아들이고 안동-임하호 연결터널공사 후속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다음은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가 밝힌 성명서 전문이다.
수자원공사-임하호 배스 확인 발표, “조작 가능성 있다"
k-water 한국수자원공사 안동권관리단은 지난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월부터 임하호 내 어족자원현황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9일 오후 2시쯤 잠수조사 중 임하호내 박곡리 직벽 부근에서 약 2㎝ 정도의 배스치어 수천마리와 다른 육식성어종으로부터 배스치어들을 보호하고 있는 45㎝급 배스 성어 2개체를 확인했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이에 대해 우리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 회원들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입장과 일방적 언론 발표에 대해 안동권관리단을 찾아 엄중하게 항의 했다.
특히, 안동권관리단이 '지형찰영이후 수중으로 들어가 치어와 성어를 촬영한 5분 분량의 동영상이 있어 신뢰할 수 있다'고 덧붙인데 대해서도 조사업체 언론 공개와 동영상의 진위를 따져 볼수 있는 언론 공개 등을 요구했다.
게다가 그동안 정부와 학계, 수자원공사 등 수차례의 어류생태계 조사와 지난해 실시한 공동조사에도 서식이 확인되지 않았던 배스가 갑자기 수천마리의 치어가 발견됐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것이며 특히 치어 수천마리를 특정 지역에서 확인했다는 것은 '인위적 치어방류' 등 조작논란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또한 9일 발견됐던 치어들이 하루가 지난 10일에는 발견되지 않았던 점과 발견된 지점이 지난해 공동조사시에 조사했던 지점이라는 점, 그리고 일부 언론에서 조사업체 연락처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으나 묵살 당한 점 등으로 미루어 이번 조사발표의 객관성이나 공정성에 충분히 의심이 간다.
이에 따라 우리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와 주민들은 지난해 협의에 따라 실시한 공동조사 결과에 대해 수자원공사 측이 받아들이고 안동-임하호 연결터널공사 후속대책을 수립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지난해 공동조사협의회 의장이었던 안동대 이재명 교수는 임하댐 외래어종 공동조사 추진에 필요한 기본합의서 3항(협의회구성, 조사기간, 조사방법, 조사지점, 조사빈도)에 따라 협의 및 추진여부를 확인했으며 상호협의 한 조사지점에서 조사(각망, 자망, 투망, 낚시)한 결과 배스 블루길이 포획되지 않았다고 결론지었음을 밝힌다.
임하호토종어류보존협회 회장 이수섭 011-522-2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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