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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경북=안동112] '독거노인과 경찰관' ... 마음을 울리는 안동 강남파출소, 안동경찰 스토리

 

 

 

‘독거노인과 경찰관’

 

마음을 울리는 안동 강남파출소, 안동경찰 스토리

 

 

평소

구부러진 허리로 유모차에 의지해 잰걸음으로 다니시며

가끔씩 파출소에 들러 이런저런 도움을 요청하시던 동네 독거할머니가 있다. 

 

오늘 아침엔,

"지난밤 폭우에 지붕이 날라 갔다"며 파출소를 찾아오셨다.

 

귀가 어두워 대화가 어려운 분이라 일단 할머니 댁으로 모시고 갔는데 

 

뜻밖에도

지붕은 안테나와 함께 마당에 떨어져 있고,

창고 스레트 지붕도 날라 가고 없는 난감한 풍경이 우리 앞에 펼쳐졌다.

 

할머니께서 우리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 까지의 망설임과 절망감이 교차했다.

 

할머니를 애써 진정 시키며

 

마당에 추락한 지붕과 안테나를 치우고

주위 플라스틱 스레트를 창고에 올리고 블럭으로 고정해 놓고,

할머니의 유일한 친구인 TV 안테나도 다시 세우고 선을 연결해서 채널까지 고정시켜 놓고 임시적인 뒷처리 밖에 안되지만 다시한번 할머니를 위로, 안심 시켜 놓고 돌아서려는데

 

임시로 한 것일 뿐인데,

 

연신 고맙다며 내미시는 요구르트를 이마져도 할머니 드시라며 냉장고 안에 넣어드리고 왔더니

 

잠시 후,

 

구부러진 허리로 유모차를 끌고 뭔가 전해 주시려 파출소에 다시 오신 할머니.

 

뜻밖에도 꼬깃꼬깃 접은 돈을 건네신다.

 

수고하셨는데 모른척하기 마음 쓰였는지 점심 사먹으라며 한사코 손에 쥐어 주신다.

 

어찌나 죄송하던지...

 

"그냥 요구르트 들고 오는건데"라며 북받치는 감격을 간신히 견뎠다. 

 

정성스런 마음으로 뜨거워진 종이돈을 기어히 할머니주머니에 넣어드리고 안전하게 길 건너가시는 모습까지 확인했다.

 

그러한 동네 할머니가 가시고 동장님께 연락을 드려 상의를 하던중 "내일 전문가 분들의 도움 받아 어설프지 않게 단단히 손보겠다"고 쾌히 승락을 해 주신다.

 

이러한 오늘의 일로 가슴이 벅차기만 했다.

 

 

[편집 후기]

 

 

어제 오늘, 궂은 일 마다않고 내 엄마 돌보 듯 마음다하신 정상수, 주현걸 경위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뉴스경북에서도 감사를 드려 봅니다. 안동 강남파출소를 응원합니다.

 

 

안동경찰서 강남파출소(☎054-858-7672)

생안과 경감 신동용(☎054-850-9246)

 

 

 

 

 

*위 내용을 블로그 '안동사랑'에도 싣겠습니다

 

http://blog.naver.com/sjgim1957

 

 

 

뉴스경북' 자랑스런 경북인과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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