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제비원 성주풀이 외길 20년 ... 경상북도가 인정했다
송옥순 회장 ... 세계가 안동을, 경북을 주목하게 할 터!
[뉴스경북 취재국/김승진 기자] 성주의 본향 안동에서 조차 어쩌면 뒷전이기만 했던 성주굿(성주풀이)이 20여 년의 무당굿에 인생의 전부를 걸었던, 송옥순 제비원 성주풀이로 거듭나고 있다.
안동성주풀이가 개인적 희생을 통한 전승이 아니라 국가로 부터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아 당당하게 보전 되어지기를 바라는 보존회원들의 비상한 결의가 전해 진 것일까?
경상북도는 11월5일(목), 2016년 전북 김제에서 열리는 '2016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사)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보존회 회장 송옥순)의 성주풀이를 경상북도 도대표팀으로 선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경상북도는 지난 10월27일 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의 도대표 선발 공연과 문경시의 모전들소리팀, 경산시 보인농악을 심사 했었다.
그중, 안동제비원성주풀이가 도 대표로 최종 선정된 것이다.
경상북도(문화예술과)는 아울러 국비,도비,시비 등 75백만원의 예산과 2명의 지도위원(김경배 경북대학교 명예교수, 박정덕 무형문화재 천왕메기 전수조교)을 지원 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6년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상북도 도대표로 (사)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의 안동제비원성주풀이가 선정 되었다는 소식을 접한 송옥순 회장은 "전국에서 행해지는 성주풀이의 본향인 안동에서 원형보존과 전승을 위한 일에 자문과 격려를 잊지 않으셨던 많은 분들의 예지에 깊이 감사드리며 더한 성과를 이루기에 신명을 다 바치겠다는 각오를 하게 해 준 경상북도 관계자들께도 감사를 드린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난 심사때 70여 명의 회원들이 한마음으로 공연을 이끌어 주었는데 좀 더 많은 인원으로 보강해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2011년 안동성주풀이로 등록되기 훨씬 이전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온전히 자비로 지켜 온 수많은 공연과 자신의 소리집(CD) 제작 등으로 어쩌면 첫발을 내딛었는가 했는데 아무리 전국의 내노라하는 명인, 기인들의 경연장이라고 하지만 성주풀이의 신명나는 치성에 대적할 자 또 있을까?
안동의 제비원성주풀이가 늦었지만 그 진가를 제대로 인정 받게 됀 역사적인 날로 기억될 것 같다는 예감이 앞선다.
[2015 안동탈춤축제에서의 공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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