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닥터헬기 1년, 성공적 임무수행
‘하늘을 나는 응급실’ 연간 3백회 이상 출동
하늘을 나는 응급실. 경북닥터헬기가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중증응급환자의 신속한 이송과 치료로 생명을 구하고 후유증을 줄이기 위해 작년 7월 5일 도입한 경북닥터헬기가 1년만에 3백회 이상 출동하는 등 전국에서 가장 활발하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 경북닥터헬기, 최단기간 300회 출동
경북닥터헬기는 지난 6월30일까지 302회 출동해 1.2일당 1회 임무를 수행했다.
닥터헬기의 300회 출동은 전남의 경우 19개월, 인천은 29개월이 소요됐으며, 경북과 함께 출범한 강원은 300회를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따르면 경북닥터헬기는 6월30일기준으로 396건 출동요청을 받아 285회 출동했으며, 출동 도중 임무중단 17건, 출동기각이 94건이라고 밝혔다.
출동기각은 기상악화로 출동하지 못한 경우가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증응급환자에 해당되지 않은 경우 20건, 헬기임무수행 중 중복요청 15건, 기타 10건으로 나타났다.
◎ 헬기이송환자, 중중외상 31.2%, 뇌질환 29.5%, 심장질환 11.5%
285명의 헬기이송환자를 분석한 결과 중증외상이 89명(31.2%)으로 많았고, 뇌질환 84명(29.5%), 심장질환 33명(11.6%)이었으며 호흡곤란, 약물중독, 응급출산, 급성복막염 등 기타증상이 79명(27.7%)이었다.
환자는 남성이 191명(67%)로 상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이 94명(33%)를 차지했다.
연령별로는 70대가 78명(27.4%), 50대 56명(19.6%), 60대 54명(18.9%), 80대 40명(14%) 순이었으며, 90대이상 9명(3.2%), 30대 7명(2.5%), 20대와 10대가 각각 5명(1.8%)으로 집계됐다.
◎ 응급의학과 전문의 탑승, 평균이송시간 14분 47초
교통여건 불리, 응급의료취약지역 응급환자에 큰 도움
경북닥터헬기 임무는 영주지역이 101건(35.4%)로 가장 많았으며, 영양 36건(12.6%), 청송 33건(11.6%), 의성 30건(10.5%), 봉화 27건(9.5%), 문경 19건(6.7%), 예천 18건(6.3%), 울진 12건(4.2%), 군위 5건(1.8%), 상주 2건(0.7%), 충북단양 2건(0.7%) 등 교통여건이 상대적으로 불리하고 응급의료취약지역이 많은 경북북부지역에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1분1초가 소중한 중증응급환자의 헬기이송 시간은 평균 14분47초 걸렸으며 예천, 영주, 의성지역이 11분대에 도착했고, 상주와 충북단양은 18분, 울진이 23분30초로 가장 오랜시간 소요됐다.
◎ 경북닥터헬기 출범 1주년 기념학술대회 열어
경상북도와 안동병원은 닥터헬기 운영 1주년을 맞아 ‘ 경북닥터헬기 임무 365일’ 을 주제로 7월4일 안동병원 컨벤션홀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경북관내 병원 응급실 의료진, 119대원 등 응급환자를 담당하는 최일선 종사자들과 함께 응급환자 이송체계 및 닥터헬기 운용실적 보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헬기이송으로 신속한 응급치료 덕분에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생활을 보내는 분들의 영상메시지와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의 임무 365일 기록통계발표, 대한항공 운항관리팀의 출동프로세스의 이해 등으로 구성된다.
닥터헬기는 의사가 탑승하고 각종 응급의료장비(초음파기, 심장제세동기, 인공호흡기, 혈액분석기 등) 및 전문처치 약물 등이 탑재되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현장치료 및 응급환자 이송 전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이송비용은 무료이다.
전국에 총 4대로 경상북도(안동병원), 인천광역시(가천대학 길병원), 전라남도(목포한국병원), 강원도(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및 에 각각 1대씩 배치 운용 중에 있으며, 국립중앙의료원이 사업관리와 운용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자료제공, 안동병원홍보팀>
다음은 닥터헬기 출범 1주년 환자사례발표
- 기념식에 참석해서 발표 해 주시기로 했는데
갑작스런 사정으로 참석 어렵다고 해서 영상메시지 전달
(김영숙 - 경산시 진량읍, 최동호 - 영주시 휴천동)
# 8월1일(목) 김영숙(54.남. 울진군의료원 요청)
피서철 가족여행 중 급성심근경색
‘닥터헬기 - 울진의료원 - 119’ 삼박자 맞물려 가정행복 지켜
지난 8월1일 동해안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던 김영숙(54.경북 경산시)씨는 갑작스런 가슴통증과 식은땀을 호소하며 119의 도움으로 울진군의료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심근경색을 의심한 의료진은 응급치료 시행 후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에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김권 과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즉시 운항통제실에 기상상황을 확인하고 울진중학교 인계점으로 날아갔다.
안동에서 울진까지 소요시간은 23분.
환자를 인계받고 헬기 내에서 응급치료를 시행하며, 심장혈관조영술 준비를 요청했다. 병원도착 직후 안동병원 심장혈관센터 조현옥과장은 응급심혈관중재술을 시행했고, 입원치료 후 5일 퇴원한다.
김영숙씨는 닥터헬기 도움으로 새생명을 얻었다며, 대한민국 응급의료체계가
이렇게까지 잘 되어 있는 것에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힘
울진을 비롯한 경북동해안권역은 중증응급환자 발생시 인근병원까지 이송시간이
오래결려 닥터헬기의 효용성이 매우 높음
# 2014년 1월30일(목) 최동호(57세.남. 영주시 휴천동)
급성심근경색, 닥터헬기 1천째 출동환자.
설날 연휴가 시작되는 1월30일 13시46분.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으로 닥터헬기를 요청하는 다급한 전화가 울렸다.
경북 영주시에 살고 있는 최동호씨(남 , 57세)는 갑작스런 가슴통증을 호소, 인근의 영주 성누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의료진은 곧바로 심전도검사를 실시하고, 급성심근경색으로 의심해 심혈관조영술 및 스텐트 삽입술 등이 가능한 안동병원 경북응급의료권역센터로 긴급히 닥터헬기를 요청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환자의 상태가 중증임을 판단, 닥터헬기 출동을 결정하고 12분만에 30km 떨어진 현장에 도착했다.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김병철팀장(응급의학과 전문의)은 곧바로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처치와 함께 닥터헬기에 올랐으며, 환자의 상태를 미리 병원에 알려 응급시술팀을 준비하도록 했다.
병원에 도착한 환자는 즉시 응급검사를 받고, 안동병원 심장내과 현대우 과장은 경피적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을 시행하고 응급중환자실에서 하루동안 경과를 지켜본 후 일반병실에서 3일간 치료 후 퇴원했다.
최동호씨는 2011년 9월23일 우리나라에 응급의료전용 닥터헬기가 도입된 후 2년 4개월만에 1,000번째 임무를 수행한 사례로 기록됐다.
# 10월16일(수) 농티꾸엔(26.여. 입압119요청)
조기출산 산모와 신생아에 ‘행복선물’ 경북닥터헬기
119 - 안동병원 항공의료팀 협조, 산모와 신생아 모두 건강
2013년 10월 16일 오전 9시50분.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으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다. 임신 36주에 조기진통으로 출산징후가 보인다며 119에서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안동병원 김연우과장(항공의료팀. 응급의학과전문의)은 즉시 출동결정을 내리고 운항통제실 기상상황을 체크한 후 응급구조사와 함께 현장으로 날아갔다.
현장으로 날아가는 동안 김과장은 무선통신으로 계속 환자상태를 확인했다.
119의 안전한 조치로 임산부는 이미 출산을 한 상태에서 하혈징후.
신생아는 미숙아로 긴박한 상황.
헬기이륙 9분만에 현장에 도착한 의료진은 119대원으로부터 산모와 신생아를 인계받고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신생아는 기본적인 육안검사를 마친 후 즉시 산소공급을 하고, 산모의 자궁수축를 돕기위한 마사지를 시행했다.
닥터헬기로 이송하는 도중에 경북권역응급의료센터와 교신하며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실 의료진 대기를 요청했다.
병원에 도착 즉시 산모는 분만실로 이동해 산후처치를 받았고, 아기는 남자 2.46kg, 48cm로 신생아 집중치료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모두 건강하게 퇴원
*** 산모 남편이 실명공개는 거절함.
*** 영상메세지 발표도 하지 않음.
경북닥터헬기
경북닥터헬기 출범식사진
닥터헬기 이송중 환자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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