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제비원 성주풀이 송옥순 (사)제비원성주풀이 보존회장) 25년 외길 인생 전국무대에서 당당하게 인정 받겠다!"
"전수관이 없어 체육관에서 80여 회원 구슬땀 흘려"
"'2016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 준비 또, 준비 ... 우승 결의 다져"
"세계가 안동을 주목할 터"
[안동시=뉴스경북/김승진 기자]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16 한국민속예술축제'에 경북도 대표로 참가하는 '안동제비원성주풀이' 연습장을 찾았다.
8.31일 오후7시 기자가 찾은 총연습장은 전수관이 아닌 안동시내 소재 모 초등학교 실내체육관, 회원들(보존회)이 서 있기에도 비좁기만 했으며, 공연에 필요한 도구들로 꽉차있어 서늘한 바깥 공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탁한 공기와 분위기에 협소하고 부족하기만한 연습장이라는 것에 걱정이 앞섰다.
안동성주풀이가 개인적 희생을 통한 전승이 아니라 국가로 부터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 받아 당당하게 보전 되어지기를 바란다는 보존회원들의 열망이 새삼 떠올려졌다.
지난해 11월5일(목), 2016년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2016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사)안동제비원성주풀이보존회(보존회 회장 송옥순)의 성주풀이가 경상북도 도대표팀으로 선발 확정됐다.
그간 송 회장을 비롯한 자문위원 및 대회참가 회원들은 운영비와 회원모집, 연습장 등 산재한 문제들이 어느날 쉽게 쉽게 해결되고 있었다라고는 일러 주었지만, 유례없는 폭염에 모두들 생업에 쫒기다 보니 그리 녹록치 않았음도 짐작할 수 있있다.
안동성주풀이보존회 김종달 본부장은 "안동성주풀이보존회는 지난 8.13일 안동웅부공원에서 가진 완창공연에서 전체 그림을 완성 보완해 왔으며 지난 6월부터 매주 수,목 두차례 실제 공연처럼 총연습에 돌입 이젠 실전에 임해도 될 만큼 자신감을 찾았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만난 송 회장은 ""전국에서 행해지는 성주풀이의 본향인 안동제비원성주풀이의 원형보존과 전승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전수관 건립이 최우선이며, 성주목 지정과 범무당산(제비원 인근) 조성에 신명을 바칠 각오"라고 말하며 "안동을 대표하는 전통문화를 만들기 위해 온전히 자비로 지켜 온 수많은 공연과 자신의 소리집(CD) 제작 등으로 어쩌면 첫발을 내딛었는가 했는데 아무리 전국의 내노라하는 명인, 기인들의 경연장이라고 하지만 성주풀이의 신명나는 치성에 대적할 자 또 있을까라고 했듯이 꼭 우승해 경상북도 및 안동시를 비롯한 우리 회원들에게 보답할 것"이라며 자신감 넘치는 결의를 전했다.
한편, 안동제비원성주풀이 보존회는 10월15일 아침4시 전북 전주로 이동 경북도 대표로 대회에 참가 기량을 겨룬다.
이에 앞서 10월2일 오후12시부터는 안동에서 열리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본 무대에서 완창 공연도 가질 예정이다.
단 한번 공연으로 '송옥순 안동제비원성주풀이'의 진가가 판가름 된다는 부담을 떨쳐 버리고 기어히 심사위원을 비롯한 국민들의 마음을 흔들어 꼭 성공적인 공연이 이루어 지기를 소원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