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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경북 영양에서 신규 서식지 발견

국립생태원, 경북 영양군에서 복주머니란 30여 개체 발견
지자체와 함께 지역중심의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 강화

[국립생태원/뉴스경북=김승진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최근 경북 영양군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복주머니란의 신규 자생지를 발견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환경부가 수립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보전 종합계획(2018~2027년)’의 ‘우리 마을 생물종 살리기’ 사업의 일환으로 영양군과 협업하여 조사하는 과정 중에서 복주머니란의 신규 서식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경북 봉화군, 경주시 등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영양군 지역에서 발견된 것은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발견한 복주머니란 자생지는 영양군 산림 내 임도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락의 면적은 약 50㎡ 정도이고 30여 개체 이상이 산발적으로 서식하고 있다.


 복주머니란은 산지의 능선부 풀밭이나 그 주변의 숲속 등 다소 양지바르고 배수가 잘되는 곳에서 서식한다. 이번에 발견한 자생지에는 굴참나무, 개서어나무, 소나무 등 큰키나무과 둥굴레, 가는잎그늘사초, 고사리 등의 초본류가 함께 자리하고 있었다. 


복주머니란은 난초목 난초과에 속한 여러해살이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한 전국의 산지에 드물게 분포한다.


 복주머니란의 높이는 20~40cm이며, 잎은 어긋나 3~5장이 달리고 5~7월에 연한 홍자색의 꽃이 핀다. 꽃은 원줄기 끝에 하나가 피는데 둥근 주머니 모양이 특징이다.


 복주머니란은 관상 가치가 높아 무분별한 남획으로 개체 수가 급격하게 감소한 종으로 환경부에서는 2012년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는 지역중심의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해 복주머니란을 대상으로 영양군과 지역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영양군내 신규 서식지 발굴 및 서식환경 조사 등의 현장조사와 함께 주민참여 교육, 복주머니란 복원사업 대상지 선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복주머니란 발견은 청정한 자연환경을 보유한 영양군이 멸종위기종 복주머니란 보전사업에 적합한 지역임을 보여준다”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지역협력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의 멸종위기종 보전 사업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




복주머니란은 왜 멸종위기 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되었나요?


복주머니란은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무분별한 남획과 불법채취 등으로 인하여 자생지가 급격히 줄어든 상태입니다.

영양군의 사례만 보더라도 과거 영양군 전 지역 분포했음을 알 수 있으나*, 현재는 자생기록이 있던 곳 상당수에서 발견이 어렵고, 2012 멸종위기종 지정 이후 공식적으로 확인된 지역은 이번에 발견된 신규 자생지가 처음입니다.

이에 환경부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국가생물 적색목록(Red List)에 위기종(EN, Endangered)***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 김동환. 1998. 영양지역 자생 복주머니란(Cypripedium macranthum Sw.)의 분포 및 생육환경, 안동대학교 농업최고경영자과정 논문집, 219-224.

**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종임

*** 국가 생물 적색목록 위기종(EN):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9개 범주(절멸, 야생절멸, 위급, 위기, 취약, 준위협, 관심대상, 정보부족, 미평가) 중 야생에서 절멸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간주하는 종임

 

용어

 

(멸종위기 야생생물 II) 자연적 또는 인위적 위협 요인으로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어 현재의 위협요인이 제거되거나 완화되지 아니할 경우 가까운 장래에 멸종위기에 처할 우려가 있는 야생생물로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기준에 해당하는 종임


(국가생물 적색목록)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 생물종의 보전과 멸종 예방을 위해 야생생물의 멸종위험 현황을 평가하고 범주화하는 체계와 기준을 개발하였고 세계적색목록을 통해 이와 관련된 방대한 정보를 운영하고 있음. 또한 각 국가나 지역에서도 이를 자체적으로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IUCN의 지역적색목록 평가 기준을 개발하였음. 이에 따라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은 2011년부터 IUCN의 지역적색목록 기준에 따른 국내 야생생물의 멸종위험 현황 자료인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적색자료집을 발간하고 국가생물 적색목록을 평가하고 있으며, 각 분야별 전문가 논의를 위해 국가생물적색목록위원회 운영 규정을 마련하고 위원회를 구성 및 운영하고 있음

 

 

사진.자료제공/복원연구기획팀

NEWSGB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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